필리핀의 12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축제가 많다고 하더군요.

작게는 마을부터 집집마다 어울리고 크게는 컨벤션같은 홀을 잡아 성대하게 긴시간동안 축제를 진행한답니다.

ㅋㅋ 그래서 맨투맨을 진행하다보면 가끔씩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할것인지, 여기저기서 관련된 event를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분있는 제 teacher가 가르치는 학생들 모두를 본인의 마을 파티에 초대해주었습니다. ㅋㅋ

처음 받는 초대라~ 가기전에 약간의 걱정을 하며 살짝 긴장했다는.. ^^ ;

사실 아..진짜 필리핀음식을 먹게 되는 데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지~ 선물은 뭘 사가야 할까..하는 잔잔한 고민을 했다는.. ㅎ

근데 여기는 손님이 방문할 때 굳이 선물을 사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그래도 ㅎㅎ 저희는 좀 맘이 쓰여 소박하게 선물을 따로 준비해서 방문 한 다음날 전해줬어요~ㅎㅎ

암튼, 가는 인원수가 8명정도 되어서 따로 따로 택시를 타고 갔답니다. 그런데.....!!!택시기사 아저씨가 도착지를 정확히 모르면서 우선 돈부터 측정하고 근처 아무곳에 내려다 줘서 ~제 teacher 가 직접 데리러와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또 이동해서 갔다는~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ㅎㅎ 기대했던 것보다 만찬을 준비해놔서 금새 짜증이 사라져 버렸다는~

저희 학원이 있는 곳은 잘사는 마을 안에 있어서 잘 몰랐는데~ 보통 여기 teacher들 집은 정말 튼튼하지 않게 지어져 있어서

강원도 산골마을의 집과 비슷?하다고 생각 하시면 된답니다 ㅎㅎ

한편, 무사히 도착해서 집안으로 들어가니 미리 초대된  teacher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를 위해 정성껏 차린 음식과 함께~ 우선 간단히 인사를 차례 차례하고 준비된 개인 접시에 치킨, 돼지요리?(정체를 알수없는 ㅋㅋ), 볶음밥, 화채, 팬케이크, 망고 등등을 마구마구 덜어서 굶주린 배를 차곡차곡 채워나갔습니다.

중간 중간에 어떤 음식인지도 물어보고 필리핀 친구와 학생들이 함께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사는 가족 친지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ㅋㅋ 마지막에 할머니친구분네? ㅎㅎ 를 방문해서 마지막 디저트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굉장히 영어를 잘하셨는데~다른 나라?에서 오셔서 첨에 여기왔을 때 약간의 다른 단어 발음과 의미때문에 애먹은 사연과 여기저기 좋은명소들을 추천해주시면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ㅎ

시간이 흘러~더 늦으면 택시 잡기가 힘들다고 9시쯤 되어서 승강장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필리핀 음식과,  정겨운 사람들.. ㅎㅎ 정말 좋은 경험인것 같아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ㅎ (참고로 돼지피로 만들었다는 음식이있었는데~ 저는 차마 못먹고 다른 학생에게 먹이고 맛을 물어봤다는..ㅋㅋ 저희 입맛에는 안맞는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