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몇일 지내보면서 느낀 준비해오면 좋은 것들이에요. 제가 여자라서 여자입장에서 느낀건데 여자들은 머리가 기니까 수건은 많이 가져오면 좋아요. 집에 수건보고 버리고 와도 될 수준의 수건들은 많이 가져오세요. 여기서 빨래를 해주신다 하시는데 필리핀 세제가 굉장히 독하고 어떻게 빠시는지 모르겠지만 옷이 많이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굉장히 비싼옷이나 속옷은 본인이 빠는게 좋고 안 비싼 옷이더라도 전 쫌 그래서 제가 마트가서 세제사서 제가 빨고 있어요. 근데 수건은 망가져도 버릴거니까 수건은 빨래 맡기면 편하고 또 예를들어 월요일에 맡기면 수요일에 주고 이런식으로 몇일 있다 주니까 많이 가져가는게 좋아요.

아 제 방에는 이미 왔을 때부터 빨래줄이 방 중간에 걸려있어서 빨래 널 때 편한데 다른방엔 없어서 전부 옷걸이에 걸어 말리니까 옷걸이를 걸때가 없어서 좀 불편함이 있어요. 빨래줄 파는걸 못봐서 가져오면 편하고 옷걸이는 여기도 싸니까 안사오셔도 될 것 같아요.

또 드라이기랑 고데기는 없으니까 가져오시면 편하고, 손톱깎이나 면봉 솜 같이 필요한것들은 사오는게 좋아요. 가까운 마트에서도 살 수 있지만 많이 쓰지않는데 굳이 사기쫌 그렇고 또 한국제품이 훨씬 더 좋아요.

옷은 굳이 많이 가져올 필욘 없을 것 같고, 여기가 굉장히 습하게 더워서 에어컨을 항상 틀어놔요. 그래서 긴 옷들도 꼭 가져와야하고 감기도 잘 걸리니까 약도 가져오면 좋은데 오피스에도 있으니까 굳이 모든 약을 가져올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여자들은 영 찝찝하면 생리용품은 한국제품 많이 사오는게 좋고 헤어에센스나 화장품 같은건 본인이 쓰는걸로 한국에서 사오는게 제일 좋아요. 안그래도 물갈이도 하고 물 때문에 피부에 뭐 날 수도 있으니까 시트팩이나 선크림 많이 사오면 좋아요. 방에 작은 냉장고가 있으니까 시트팩 넣어두면 돼용ㅎㅎㅎ

돼지코는 굳이 필요없는 것 같아요. 멀티콘센트는 가져오면 노트북 전자사전 핸드폰 같이 많은 충전기 꼽을 때 좋고 돼지코 없어도 여기 콘센트가 110V랑 220V 둘다 꼽을 수 있게 생겨서 그냥 멀티콘센트만 준비해오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펜이나 샤프같은건 여기서 사도 되는데 연습장 같이 종이는 한국에서 많이 사오면 좋아요. 여기 연습장 종이는 .. 습자지 같아요 ㅋㅋ너무얇아요.

준비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