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준비할 때에 중요한 것은 아마도 장소와 비용으로 생각한다.

필리핀에는 여러 곳에 학원들이 있지만, 본인들이 손품 팔아서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발품 팔아서 정보를

확인하는 길밖에 없다.

일장일단이 있어서, 마닐라쪽은 공부 + 시장(MARKET)을 경험할 수 있고, 세부쪽은 공부 + 관광을 겸할 수 있고,

바기오, 일로일로는 공부위주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나는 마닐라에 있는 MILS를 택했다.

우선은 강의실과 기숙사가 같은 빌딩에 있어서 좋았고, 사진상으로도 깨끗해 보여서 선택했는데,

와서 보니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가능한 학원은 기숙사와 떨어져있는 것보다는 일체형이 편리하다. 오가는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또 면학분위기도 나은 편이다.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가짐과 부모의 생각이 중요하다.

스스로를 콘트롤하기 어려운 시기나 부모들이 걱정되어서 주로 공부을 위한다면 바기오, 일로일로쪽이 어떨까

(하지만, 너무 스파르타식 공부에만 얽매여 부정적인 행동이 돌출되기도 하니 부모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공부도 하면서 휴식도 취하고자 한다면 세부족이 좋겠고, 어느정도 성년에 가까워 스스로를 콘트롤 할 수 있는

범주라면 마닐라쪽이 어떨런지 그것이 차후 사회(직장등)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수준비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취득한 후,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해당학원의 직접 어학원이나  

관련 유학원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확정 후에는 필히 어떠한 교육과 내용, 시설등을 서비스받을 수 있는지를 명확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비록 학원내에 한국인 매니져가 있지만, 한국과 필리핀 사이에 업무적이 착오가 발생할 수 도 있으니 미리 획인해 두자.

준비물은 인터넷에 있으니 확인하면 될 것이고, 아무래도 전자사전, 약(모기약), 수건, 긴 팔옷은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밑반찬은 고추장, 장조림통조림정도 준비해 가면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다.

(음식이 상할 밑반찬은 준비하지 마세요, 이곳 MILS일반기숙사에는 냉장고가 없어요 / 다른 어학원도 비슷)

조리라는 필리핀신발이 있지만, 조금 조악해서 한국에서 하나 마련해 가면 도움이 된다.

약은 후시딘, 밴드, 모기약, 감기약은 챙기자.

이곳 MILS는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다. 그래서, 수업받을 때, 긴팔을 입는 편이다.

웬 더운 날씨에 긴팔이냐고 하겠지만, 예를들어 극장에 영화보러갔다가 에어컨이 강해서 추운 나머지 긴팔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긴 팔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육과정은 다양하다.

레벨테스트 + 오리엔테이션 이후에 정식 수업을 받게 된다.

다양한 교재와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다.

1대1, 1대4, 1대8, FREE TIME등, 또한 티쳐의 경우도 수업방식 및 실력정도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사전에 학원에 요청을 하면 된다.

나역시, 내 능력과 티쳐의 능력이 맞지 않아서 변경을 요청했고, 변경후 다른 티쳐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다.

하루 6~7시간정도 수업을 받는데, 솔직히 예습 및 복습할 시간이 부족하다.

너무 많은 교육시간은 오히려 역효과일지도 모른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시간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럼 모두 성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