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 항공기를 타게 되면, 일단 좌석을 타고 자리에 앉게 된다.

그리고 안내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메고, 자신이 가지고 온 큰 가방은 위의 선반위에 안전하게 올려놓고,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노트북 가방과 백팩 등은 자신의 발 아래에 내려놓는다.

뭐 이정도는 기본으로 숙지하고 가면 좋을 내용들이고, 모르고 가도 일단 비행기를 타면 인천에서 타는 케세이 항공기 내에서 다 알게 되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나는 단순히 저런 기본적인 내용이 아니라, 내 좌석의 손받이에 달라붙어 있는 저 버튼들에 대해서 궁금증이 있단 말이다. 흐으음,, 근데 왠지 난 소심해서ㅡ 저 버튼을 잘 못 누르면 갑자기 비상벨 소리가 난다거나, 남들의 주위를 끌 만한 무언가 해프닝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두려움때문에,, 솔직히 인천에서 홍콩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에 비행기를 두번 타려고 하니, 홍콩에서 세부 갈때는 별로 신기한 것도 없고, 특별한 것도 없어서 무언가 다른 곳에 자꾸만 시선이 가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큰 마음 먹고 버튼을 눌러보기로 했다.

일단, 버튼을 보자! 버튼 윗 부분에 보면 녹색 조명으로 AUDIO 라고 써 있다. 말 그대로 오디오가 나오고 있다는 소리다.

예상하다시피, 오디오 채널은 현재 14번에 맞추어져 있다.   MODE가 AUDIO로 맞춰져있을 경우, 좌석 앞에 있는 작은 스크린은 꺼진 상태로 된다. 하지만, 버튼 하단부의 방향키처럼 생긴 것 옆을 보면 MODE라고 생긴 동그란 버튼이 하나

 있는데 그걸 누르면 녹색 조명인 AUDIO 가 VIDEO로 바뀐다. 그러면 이제 스크린에서 채널이 나오기 시작한다. 버튼 중간즈음에 있는 CHANNEL과 VOLUME는 뭐..다 아시리라 믿는다.

아! 그리고 라디오를 듣거나 스크린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헤드셋을 꼽아야 하는데, 꼽는 곳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헤드셋은 자신의 발 밑부분에 책자가 들어가 있는 공간에 있거나, 없을 경우 처음에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나눠줄 것이다.

혼자라면 지겨울지 모르는 비행기여행. 이제는 라디오 또는 방송을 보면서 시간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비행기를 타고 있는 시간에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가진 학생분들에게는 드릴 말씀이 없다. ㅋ

비행기내에서도 공부하는 당신은 진정한 킹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