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케세이 항공기를 타면, 일단 한국에서 출발하다 보니, 공항 내의 승무원들이 한국인들고 있고 외국인들도 있고 그렇다. 그나마 한국인이 있어서 좀 다행이지;; 그 이유는 나중에 알 것이다. (조금 서둘러 말하자면, 경유공항의 경우, 홍콩에서 세부로 올때의 항공기 내에는 당연하겠지만 한국인 승무원이 아무도 없다..무조건 무조건 영어를 써야 한다는 말씀.ㅠ.ㅠ) 기내에 탑승 하는 게이트를 보면 first/business 클래스와 economy클래스 두 곳의 입구로 항공기 내로 들어갈 수 있는데, 괜히 멋모르고 퍼스트/비지니스 클래스로 들어가지는 말도록 하자. 이코노미..우리는 경제적이니까~

필자는 홍콩행 비행기를 탈때, 완전히 좌측 날개 옆,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건 뭐; 창가쪽에 앉고 싶었지만, 날개가 바깥 배경의 절만을 가려버리니... 솔직히 조금 슬펐다.ㅠ 항공기 내에서 바깥 구경하는 것은 솔직히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다. 편하게만 갈 수 있다면, 무엇이 중요할 쏘랴?!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창 밖에서 보는 건 참으로 즐거운 일이었다. 이런 경험 한번씩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이륙하고 홍콩으로 향하는 중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기내식이 나왔다. 내가 먹었던 기내식은 쇠고기 볶음밥이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이정도면 뭐~) 음료수로 보통, 콜라 사이다 오렌지쥬스 사과쥬스 정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맥주를 시키키도 했다.. 후식으로 커피가 나오기도 했다..(순수 아메리카노이다.,. 나처럼 까페라떼를 좋아하는 사람은....흠..) 배불리 먹고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처음엔 좀 참아볼까 하다가.이것도 경험이겠다 싶어 화장실에 가 보기로 했다. 항공기 내에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변기도 있고, 간단히 손 씻을 곳도 있다. 신기한 것은, 일반 대중 화장실에 있는 변기처럼 물을 새 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예 물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직접 화장실을 이용해 보면 알 것이다. 공항의 화장실 내에는 이것저것 비치해 놓은게 많다. 물비누도 있고, 핸드크림도 있었다. 필자는 이것저것 다 사용해보고 나왔다ㅋ 화장실 안에서 너무 오래 있는것은 조금 실례인 것 같다. 필자도 화장실 가려고 거의 1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한 사람이 화장실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그랬던 거였다. 양이 많을땐, 적당히 끊고 나오는 센스(?)를 발휘하도록 하자~ 어차피 나머지는 홍콩에 도착하면 더 편안하고 안락한(?) 화장실에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으니 말이다. 홍콩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 같다. 비행기 안에서는 왠지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 점은 참고해두는게 좋을 것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