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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CCEL어학원 - 라라랜드
  • 이름 : okkey1
  • 작성일 : 2017-01-24
  • 조회수 : 1739
  • 추천수 : 0
매주 화요일은 영화데이로 모든 영화관이 반값으로 할인하는 데이이다.
한국에서도 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보곤했었는데 밴쿠버에서는 돈도 아껴야하고 자막이 없어서 자주는 못 볼거라
생각했는데 영화도 반값으로 볼 수 있고 생각해보니 자막없이 보는 것도 리스닝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
자주 보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도 흥행하고 있는 라라랜드를 보러갔다.
밴쿠버에 온 날 이후로 라라랜드가 인기가 있어져서 솔직히 나는 별 기대없이 보러갔다.
그런데 생각외로 너무 재미있고 영화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ost도 너무나 좋았다.
심야영화로 보러갔었는데 다 보고 나오면서 얼마나 흥얼거렸는지 모른다.

 
밴쿠버 영화관은 한국 영화관과는 다르게 표를 끊고 들어가면 좌석이 지정되있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자리로
골라서 앉을 수 있다. 그래서 영화시작보다 일찍가서 좋은 자리를 점령하는 것이 관건!!
이날도 친구와 나는 일찍 들어가서 가운데 정 중앙자리에 앉았다.
스크린도 너무나 잘 보이고 심지어 앞에 사람도 가리는 것이 없어서 너무 편하게 잘 보고 왔다.
 
라라랜드는 배우지망생인 엠마스톤과 재즈피아니스트인 라이언 고슬링의 현실적이면서 로맨틱한 사랑이야기와
서로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아파하는 꿈과 희망의 영화라는 점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의 나도 현실적인 문제와 이상적인 문제들이 부딪히며 갈등하는 것이 많은데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환상적인 재즈노래와 ost로 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집중할 수도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심야시간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분위기 있고 친구와 걸어오는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고 맘에드는 영화를 보고온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집에 도착하여 씻고 누워서도 다시한번 노래를 들으면서 마무리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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