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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ILAC어학원 - 한인타운

이름 : 수여니
작성일 : 2016-11-30
조회수 : 1170
추천수 : 0

이번에는 수업을 마치고 같은 학원 친구들과 함께 한국음식과 ‘The cambi’라는 펍을 갔다.
벌써 밴쿠버에 온지 3주를 접어드는데 제대로 가본 곳이 없다. 같은 반인 일본친구가 오늘 한인 식당을 갈껀데 같이 가자고 제안을 했다.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서 4명, 일본인 2명, 브라질 1명, 카자흐스탄 1명 이렇게 가게 되었다.
랍슨 스트릿을 좀 지나서 걷다 보면 한국 식당과 포차가 많이 있다. 마음 같아서는 정말 다가고 싶었다!
너무 한국 음식에 굶주려 있다보니...ㅎㅎ 일단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간 한식당은 장모집이다.

메뉴가 많이 있었는데 가격이 확실히 한국의 약 두 배 정도 비쌌던 것 같다.
일단 우린 부대찌개와 닭갈비 그리고 소주를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 와...소주 한 병에 150불 하길래 깜짝 놀랐다.
소주는 한국가서 먹는걸로.... 원래 나는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먹는 순간 감탄과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너무 맛있었다.^^
더 놀라웠던건 일본, 카자흐스탄 친구들이 정말 잘 먹었다.

브라질 친구는 너무 맵다며 잘 먹지 못해서 좀 많이 미안했다.
우린 다 먹고 cambi를 가기위해 걷고 있었는데 일본 마트에서 세일을 하길래 구경할겸 들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포니도 팔았는데 비싸서 패스 ㅎㅎ 약간 한국의 초코송이 같이 생긴 초콜릿이 있길래 이거 하나 사서 나왔다.
한 15~20분 정도 걸어서 우리는 ‘The cambi’라는 펍에 도착을 했다.
다행히 먼저 갔던 우리 일행3명이 자리를 잡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긴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많은 학생들이 간다고 한다.
제일 저렴한 맥주는 4달러부터 있고, 팁이 없이 먹고 싶으면 직접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여기에 있으면서 내가 몰랐던 우리 학원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많이 만나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다.
티쳐 말로는 자기는 놀면서 혹시나 우리 학원에 있는 미성년자들이 있나 둘러보고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너무 웃겼다.ㅎㅎ 특히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더욱더 많았던 것 같다.
역시 캐나다나 한국이나 불금은 다 똑같나보다.^^
우리는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러서 일단 맥주만 시켜서 놀았다.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이 들어왔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춤도 추고 재밌게 놀았다.
이상하게 나는 여기서 늦은 밤 시간대에 돌아다니지를 못하겠다. 분위기 자체가 무섭다고 할까?

그래서 나와 다른 몇 명의 친구들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나왔다.
그 시간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은 거기를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는 sky train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