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western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외국 애들도 생각보다 한국인 들에게 관심이 많더군요.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한국의 나쁜 점들만 소개하기도 해서 가끔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국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느낀 건데…

세상을 보는 눈이 너무 좁아서 한국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알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친구들을 보면

세계 이곳 저곳에서 일어난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아님 시사 상식이 꽤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외국 친구들에게 그들의 나라에 대해 들으면서 배울 수도 있지만

같은 상식이나 사실, 사건을 알고 있다면 말이 더 잘 통하는 건 사실입니다 ^^

근데 보통은 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이야기하면 뭐 그다지 별말 안합니다.

너 어디서 왔냐?  거긴 어떠냐?  호주에는 얼마나 머물렀고… 얼마나 머물 것이냐??

어제 뭐했냐? 내일 또는 주말에 뭐할거냐? 뭐 재미있는 거 없냐 …

뭐 이런 일상의 간단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친해지기 좋은 방법은 라군에서 파티를 하더라도 외국 친구들에게

같이 하자고 꼭 권하고… 여건이 된다면 집에 초대해서 한국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친구들의 매너가 있기 때문에

올 때 와인이라도 한병을 들고 오던지.. 다음에 자기 나라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한국인 많은 학원 싫어 하듯이 이 서양친구들도 자신의 나라 사람들이 많은 것을

그리고 자기 나라 말을 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싫어하면서도 자기 나라 사람과 어울려 다니고 자기 나라 말을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처럼요

이 친구들 마지막 돌아갈 때 같이 찍었던 사진들 모아서 Movie로 만들어 줬는데

감동하더군요… 따로 기념품 안 사도 기억에 남을 선물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메일 주소도 주고 받고 다음에 그 나라 방문하면 자기집에 머물 수 있게 해준 다는

약속도 받아내고.. 동서양을 뛰어넘는 우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