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언즈는 며칠 연달아 비가 계속 오고 있답니다.

덥지는 않아서 좋은데 너무 습해요ㅜ

저는 요즘 케언즈에서 매일 똑같이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너무 지루해서

라군에 자주 다니고 있답니다! 라군이 어딘진 아시죠?^^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라군에 대해서 쓰셨을꺼예요~

라군은 일종의 인공 풀인데 저는 원래 물을 무서워해서 안다녔죠..

그러다가 요즘에 뭔가 새로운걸 해보고 싶어서

수영연습..이라기보다 물에 뜨는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연습하면서 물도 좀 마셨어요.. 라군의 물은 짜답니다^^;

그래도 물에 대한 공포증이 조금 없어졌어요! 저도 언젠간 수영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라군에는 풀 주위에 바비큐시설들이 갖춰져 있답니다!

저도 지난주에 새로운 쉐어메이트를 환영하고자 바비큐파티를 가졌는데요,

바람도 엄청 불고 비가 갑자기 와서 힘들었어요ㅜㅜ

아! 그리고 처음으로 캥거루 고기에 도전해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캥거루 고기에서 뭔가 냄새가 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아 그리고 캥거루고기도 스테이크처럼 조금 덜 익혀 먹어도 위험하지 않대요!

제가 평소에 스테이크도 미디움레어정도로 먹어서 캥거루도 그렇게 먹어봤는데,

맘이 안 놓여서 티쳐한테 물어봤거든요........괜찮대요............^^ 십년감수했네요.

아! 그리고 라군에서 에피소드하나 말해드리자면,

바비큐시설 옆에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전체 문장은 기억이 안나는데요,

‘Alcohol free’라는게 저희는 술 마셔도 된다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반대의미더라구요..

맥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안전요원분이 오셔서 알려주셨답니다..

그 때 또 제 영어에 좌절했답니다............T.T

여러분들도 라군에서는 절대 음주는 안된다는 거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