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드.디.어...

길고 길었던 지오스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30주 동안 거의 매주 졸업하는 친구들의

마지막 스피치를 들으면서,

내가 졸업하면 어떤 기분일까.. 했는데,

정말 만감이 교차 하더군요...

그 얘기는 조금만 뒤에 하고..

아시다시피 참 많은 반들을 거쳤던 지라,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과 수업을 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정말 좋은 선생님들과 수업할 수 있었어서

지금까지 재미있게 학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졸업하기 전날 편지와 함께 조그마한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영어 선생님께 영어로 편지를 쓰자니 온갖 문법에 스펠링이

다 걱정이 됐지만, 어쩌겠습니까.. 틀려도 할 수 없는걸..^^;;

제가 진심으로

뭔가 보답하고 싶다는 맘을 갖게 된 것이

참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작은 것이나마 제가 표현 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구요^^

한창 브라우니나, 케잌, 쿠키 만드는 것에 온갖 재미를 느껴서

닥치는 대로 만들어댔던 적이 있는지라

구워대는대에는 요령이 있거든요..ㅋㅋㅋ

베이커리 부자재 파는 곳에서 포장용 비닐이랑

파란색 끈을 사다가 뚝딱 뚝딱 준비했지요..

늦장부리다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2시가 넘어서야 침대로 갈 수 있었지만

힘든거 하나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