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스트본에 있는 St.Giles에 다니고 있는(?)ㅋㅋㅋ
오늘 하루 처음 갔는데 다니고 있다고 하니까 좀 웃기네여. ㅋ

아무튼 저는 14일날 출국해서 현지시각 14일 오후 6시쯤에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어요.
다행스럽게 제 짐이 빨리 나와서 빨리 나갈 수 있었지만 픽업 나오기로 한 사람이 안보이는 거예요. 다른 학생들 이름은 다들 펫말에 써서 들고 있는데, 제 이름은 보이질 않았어요.

완전 놀랐는데 뒤쪽에 한국분이 분이 보여서....
혹시..전분인가?하고.. 알고보니 저 말고 다른 사람 픽업 나오신 분인거 같았어요.. 그 분이 걱정말라고 하셔서 .. 그나마 천만 다행으로 여기고 있는데,
저쪽에서 노란 팻말에 "St. Giles in Eastbourne"이라고 써 있고 어떤 할아버지 비슷한 분이 서성거리기에 아까 그 분께서 물어봐 주셨어요..
다행히도 저를 픽업 나오신 분이 맞아서 저와 또 다른 2명을 같이 차에 태우고 히드로에서 이스트본으로 가기 시작했죠.
짐이 너무 무겁고 피곤해서 약 2시간 걸린 차에서 잠을 잣어요.

그리고 나서 남자분 한분을 내려주고 다음으로 저의 홈스테이에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부터 홈스테이에 대한 걱정이 너무 많았던지라....

그런데 홈스테이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히 잘 해주시는 거예요.
뭐 특별한 제약도 없고, 화장싱 주방 어느때나 다 사용 가능하고..등등
제 방은 2층인데 침대도 크고 TV도 있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짐을 정리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일단 씻고 잠을 잤어요.
완전 푹...너무 잘 잔거예요.
그래서 그랬나? 새벽 5시에 눈이 떠지는 거죠.ㅋㅋ
그래서 7시 30분까지 누워서 자다가 씻고 아침 먹고...
학교에 갔죠. 물론 학교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제가 이렇게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있을 수 있던 것은
학교가 저희집이랑 무지 가까워서 .. ㅋㅋㅋㅋㅋ 이점이 진짜 제일 맘에 들어요
걸어갔더니 약 3분?

학교에 가서 미리 내지 못한 픽업비용을 내고..
안내해 준데로 4번 room에 갔죠.

거기서 약간의 인터뷰와 test를 마치고 다함께 학교 주변을 좀 돌다가
다시 와서 점심먹고, 각자 반을 정해주더라구요.

레벨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저희반에 10명중에 한국인은 저 혼자예요.ㅋㅋㅋ
중동쪽 사람 많고..브라질..등등

저는 28레슨이라서 오후수업듣고,
아, 선생님들 무지 친절해요. ㅋㅋㅋ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시내로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좀 하고,
이스트본은 생각했던 거 처럼 그리 크지 않아서
역시나 금방적응 할 거 같고요^^

한국에서 드라이기를 안 가져 와서 드라이어 24.46파운드에 구입하고...
집으로 다시와서 여기 가족들과 치킨과 라이스 저녁을 먹은 뒤 제 방에서 지금 인터넷 중이랍니다.
에휴.. 오늘까지는 그래도 잘 견뎠는데 앞으로 더 잘해야 할텐데..;

지금도 무지 피곤하답니다.

근데 외국인 친구를 아직 못 사겨서..ㅠ.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