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나 유럽은 예전부터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유럽의 경제상황이 최악에 달하면서 소매치기도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탈리아 여행 갔다가 않좋은기억이 있어서 공감이 가고있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하면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인 피해와, 생활에도 지장이 있고, 만약에 여권이라도 훔쳐간다면 정말로 난감하죠?^^;; 그래서 여행시에 준비하면 좋을것들을 써봅니다~ㅋ
 
① 복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과 돈. 둘 중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여행을 계속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잘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한국말로 “복대 풀러”라는 한국어를 하는도둑들이 있다는 소문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안전한 곳이 복대다.
얇고 가벼운 복대 하나는 꼭 준비하자. 땀이 밸 수 있으니 여권과 돈을 쌀 비닐 케이스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권, 당장 쓰지 않을 현금, 신용카드, 항공권 등은 뭐니 뭐니 해도 복대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정신건강에 좋다. 손님 중 찜질방팬티라는 것을 착용하고 온 사람이 있었는데 아주 편리해 보였다.
 
② 캐리어 잠금용 열쇠 및 휴대용 가방을 위한 옷핀
현지 호텔이나 호스텔 숙박은 물론이고 한인민박 숙박의 경우에도 낮에 관광 나갈때는 숙박 장소에 두고 다니는 가방은 꼭 열쇠로 잠그자. 특히 다른 사람들과 쉐어하는 도미토리룸에 있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 작고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휴대하게 되는 가방이나 배낭의 쟉크에 부착할 옷핀도 몇 개 준비하다.
 
③ 고리달린 동전지갑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동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식당, 상점 등에서 몇 번만 거래하다보면 동전이 수북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동전지갑이 필수이며, 이를 바지 벨트걸이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까지 준비하면 한결 안심이다. 그날 쓸 지폐를 넣어둘 수 있는 사이드포켓이 있는 것이 좋겠다.
 
④ 여권사본 여권은 복사하여 코팅해서 가지고 가자.
여권 원본은 공항 입출국 등 원본이 필요한 경우에만 꺼내고 시내 관광 다닐 때는 사본으로도 충분하다. 가능하면 여권원본은 두고 다니자.(신용카드 사용시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본으로도 가능하나 원본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⑤ 카드번호 등은 별도로 기록
카드번호, 항공편명 및 시간 등은 별도로 기록해 두자. 카드를 분실하였을 때 연락해야할 카드회사 전화번호 기록도 필수.
 
⑥ 환전
숙박요금 지불, 대형슈퍼, 백화점 같은 경우에는 100유로 이상의 고액권으로 지불할 수 있으나 조그만 가게, 택시 등에서는 잘 안 받는다. 바르셀로나에 처음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돈을 사용하게 될 때는 대중교통 티켓 살 때 또는 택시비 지불할 때 인데 20유로(파운드) 짜리가 가장 편리하다. 20유로짜리 지폐 몇 장은 꼭준비하자.
 
위에것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당연히 자기가 조심하는건 기본이 겠지요?^^ 영국이든 유럽여행이든 아무튼 소매치기가 없는곳은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영국이 안전한편이긴 하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같은 국가는 정말로 심하니 만약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여러가지 상황별로 자주 쓰이는 소매치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도둑과의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자. 이제부터는 소지품 중 어떤 것이라도 몸에서 떼어 놓으면 안된다. 산츠역에 도착한 후 배가 고파 역사 내 패스트푸드점과 같은 곳에서 뭘 사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캐리어 등 소지품 간수를 잘 하자.
 
2. 택시요금 계산하면서 가방은 어디에? 많은 사람들은 택시에서 내린 후 택시비를 지불한다. 그런데 택시비 지불할 때 가지고 있던 조그만 가방은 땅바닥에, 심지어는 뒤쪽 인도에 올려둔 채 지불하기도 한다. 이것은 가져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 했을 때 택시 요금은 반드시 택시 안에서 지불하자.
 
3. 호텔 체크인 할 때도 조심 호텔 리셉션 데스크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체크인 하면서 가방을 뒤쪽에다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를 노려 가져가기도 한다. 큰 캐리어는 항상 다리 사이에 끼고 있어야 하고 작은 가방들은 데스크 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체크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4. 숙소에서 숙소에 잘 도착하였다면 이제부터는 훨씬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시내구경 나갈 때는 귀중품은 숙소에 두고 다니자. 호텔인 경우 룸 안에 있는 safety box에 넣어두면 되고 safety box가 없는 곳일 경우 캐리어에 깊숙이 넣어두고 열쇠를 채워둔다.
 
단, 모르는 여러 명이 쉐어하는 도미토리 형식의 호스텔과 같은 곳에 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귀중품을 소지하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락커가 있는 곳은 비교적 안전하다) 모르는 외국인이랑 룸을 쉐어하는 도미토리 형식의 호스텔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5.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도난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러나 조금만 조심하면 절대 당하지 않는다.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고 손으로 잡고 다니자. 배낭 역시 앞으로 메고 손으로 잡고 다닌다. 가방에 귀중품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이렇게 하고 다니면 도둑의 눈에는 “조심하는 사람”으로 비춰져 접근할 확률이 줄어든다.
지하철을 탈 때는 주위에 누가 있는 지 유심히 관찰하자. 그리 혼잡하지 않은 편인데 유독 내 주위에 사람이 많이 있을 경우에는 주의하자. 서로 모르는 사람들처럼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전부 한 패일 때가 있으며, 우르르 몰려 타며 주의를 분산시킨 후 소매치기 하는 경우가 많다. 좀 이상하다 싶으면 그들과 같이 타지 말고 다른 칸을 이용하거나 다음 지하철을 이용하 는 것이 좋다.
 
얼핏 보면 전부 남남인 것 같은데 사실은 한 패거리다. 아이들, 여자들, 남자들, 노인들...다양한 연령대로 되어 있어 한 패거리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다.
지하철 탈 때와 내릴 때 조심해야 한다. 특히 탈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문닫히는 시간을 계산하고 있다가 문 닫히기 직전에 잽싸게 물건을 빼고는 내려버린다. 잠시 멍해있다는 따라 내리려는 순간 문은 닫혀버리고 한쪽 팔에 옷이나 신문을 두르고 접근하는 넘들은 90% 이상이 소매치기다.
그 옷이나 신문 아래로 검은 손이 나타나곤 한다.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 올 때도 조심해야 한다. 먹이감을 사이에 두고 앞쪽과 뒤쪽에서 같이 올라오다가 앞쪽에서 올라오던 사람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해서 그 사람에게 정신을 두는 순간 뒤쪽의 패거리가 소매치기 하는 경우가 있다.
 
이상으로 소매치기에대한 짧은 프리핑이었습니다~ㅋ
하지만 이글만으로 영국이나 다른 유럽국가의 이미지가 손상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유럽 상당히 볼것이 많고, 아름다운 곳이거든요~^^ 특히나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