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6일 연수일기 첫날, 공항에서 EDA까지

안녕하세요. Kuppa입니다. Kuppa는 여기 EDA(English Drs, 에다)에서 사용하는 영어 이름입니다.
 
 원래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 했었지만, 서류를 잘 못 준비했는지 떨어져서, 필리핀으로 오게 됐습니다. 굉장히 급하게 준비를 했는데, 오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오는데까지 보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게 된 이유는 다바오는 안전하고, 조용하며, 학원은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고 조사를 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일기는 1주일 정도 생활한 후에 쓰는건데, 일주일 생활에서 느낌점은,
 
 일단 다바오는 안전합니다. 그리고 바가지는 아직까지 당해본 적이 없습니다.  EDA의 방은 비교적 깨끗하며, 음식은 맛있습니다. 한국인 아주머니가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데, 아침은 빵식이나 씨리얼이 나오고,  점심과 저녁은 밥과 국 그리고 항상 다른 메뉴가 편성되서 나옵니다.

 지금 EDA에서 일기를 쓰는 사람이 엄청있는데, 부산 필자에서 온 친구들은 바로 카페 옆에 폴더를 만들어 주는데, 강남 필자에서는 바로 만들어 주지 않아서, 써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써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저는 필리핀 에어라인을 42만원정도 주고 필리핀에 왔고, 국내선은 EDA의 이벤트 기간에 신청을 해서 무료로 지원이 됐습니다.  만약 국내선, 국제선 모두 필리핀 에어라인을 이용한다면, 불편한 점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국제선이 필리핀 에어라인이 아니면, 공항 청사를 1Km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그때는 오실분들은 조금 알아보고 오셨으면 합니다. 보통 택시나 버스같은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데, 바가지를 쓴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무료로 이용했던 친구들도 있고, 새로 오시는 분들은 공항 정보를 잘 읽으셔서 바가지 쓰지 않았으면 하네요.

 국내선을 탈때는 국내선 수속하는 곳에서 200페소의 공항세를 지불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국내선 수속 하는 곳에 보습을 담은 사진 입니다.

 국내선 수속시 짐 무게를 체크하는데 20킬로가 초과되면 초가 킬로당 얼마씩의 추가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수속시 수속 담당자가 추가 비용 지불하고 오라고 하는데, 그때 위에 수속 사진의 왼쪽 부분으로 이동하여 추가금을 지불하고, 다시 원래 수속 창구로 이동하여, 수속을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추가금 영수증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의 경우에는 21킬로 그램이어서 1킬로의 추가금을 지불 하였습니다. 추가금은 1킬로에 100페소이고 추가로 12%에 세금이 청구 됩니다. 그래서 112페소를 추가로 지불 하였습니다.

 추가로 아래 사진은 검색대 통과 전에 공항세를 지불하는데 그때 받은 영수증 입니다.

 제 경우엔 국내선 기다릴때 2시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공항안에는 할 게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제 생각으로는  좋은 위치를 잡고 편히 주무시던가, 아니면 노트북은 짐속에 넣지 않고,  수속을 마친 후에 인터넷을 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리는게 좋은 생각일듯 합니다.

 공항에서는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괜찮다면, 이왕이면 국내선 비행기에서는 창가쪽에 앉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수 많은 섬을 지나가는 섬들 테두리 색을 보면 굉장히 진한 녹색입니다. 나중에 호핑이나 스쿠버 다이빙 가실때 그런 곳에서 놀게 되실텐데, 한번 위에서 봐 두세요. 하늘에서 보면 별로 아름답지 않지만, 막상 그 녹색위에 배를 타고 있을 때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깊습니다.

 다바오에 도착하고, 공항 밖으로 나가면, 누군가가 잉글리쉬 닥터스 푯말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할 지도 모르지만, 그건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앞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와서 닥터스 오신거냐고 말 걸어 줍니다. 그때 따라 가시면 됩니다. 다바오는 역시 적도와 가까운 '섬'이기 때문에 정말 덥고, 습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골이며, 수 많은 판잣집들이 다바오가 어떤 곳인지 알려줍니다.

 EDA는 그냥 '카티티판'을 물어보고 걸어 가셔도 됩니다. 공항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작은 언덕길을 하나 넘으면 바로 EDA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티티판은 EDA가 위치한 곳에 이름입니다. 만약 놀러 가셨다가 돌아올때 택시기사에게 카티티판 가자고 하면 모두 알아듣고, EDA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EDA의 첫 이미지는 사진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진은 사진입니다. 사진보다는 건물이 조금 오래되 보이고,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필리핀을 조사하고 계시다면, '필리핀에서 많은 걸 바라지 말아라.', '우리나라 보다 20년정도 후진국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것 입니다. 정말 시설 면에서는 '좋다는 모습'은 많이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EDA는 깨끗하고, 친절합니다. 밥도 먹을만하고, 다소 단점이 있다면,  가장 가까운 몰인 빌토리아 몰까지만 가도 80페소 정도에 택시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지프니를 타면 10페소 정도면 가지만, 매연이 심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다소 있습니다.

 저는 2인실을 사용하는데, 오후 5시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저를 픽업해주신 분에게 아주 간단하게, 식사시간과 방 위치 정도만 사사 받고 방에서 짐을 풀었습니다. 제 방 룸메이트는 여행을 갔다고 하는데, 그래서 혼자 있었습니다. 저녁때까지......

 저녁 먹기 직전에 누군가가 제 방을 두드려서 나가보니, 저보다 누나인듯 보이는 3명이 있었습니다. 새로 왔냐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 저녁 먹을때 그 누나들에게 꼽사리 껴서 같이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많았습니다. 누나들은 33살이 두 명 27살 한명 44살 한명이고, 형은 30살 이었습니다.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할 때 특별히 알았던 정보는 영어 이름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 였습니다. 특별히 새로온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거나, 그런거는 없습니다.

 그냥 물어 보면 친절하게 알려 주시네요. 
  
 저녁 먹고는 네이트온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에 걸때는 1분 30초정도 했는데 140원 정도 나가고, 집으로 전화 했을때는 3분정도 했는데 44원 정도 나갔습니다. 그냥 집전화로 전화하는 용도로는 네이트온 폰은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올때 노트북은 거의 필 수 입니다. 여러모로 유용하니, 꼭 가져 오세요. 한 저녁 9시쯤 되서 룸메이트가 왔는데, 그 때 이야기는 다음에 쓰기로 하겠습니다. G몰이나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