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의 수업은 8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항상 조금씩 늦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4시에 모든 수업이 끝납니다.

한국시간으로 따지면 9시부터 시작해서 5시에 끝나는거죠..

저는 필자에서 알려준대로 6시간의 수업은 꼬박꼬박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법이나 독해는 나름 하는데<?> 듣기가 잘 안되서 힘들었는데요..

여기에 와서 나름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한국에서 6시간동안 수업을 해도 같은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하고 약간의 후회했는데

그래도 와서 하는거랑 한국에서 하는 거랑은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는 도망칠데도 없어서 무조건 듣고 무조건 공부해야 하는 그런 느낌?..

처음에 친구 소개로 dvd를 샀는데 저는 프렌즈 시즌 1~10 총 6시디로 이루어진 프렌즈를 샀습니다.

이 시디덕에 영어회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도 저녁마다 같이

시청하는데 재미있고 또 영어회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8개월 정도 필리핀에 살았기 때문에

꽤 회화를 잘 하는데요, 나중에 집에 가기 전에 이 프렌즈 dvd사간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ㅎㅎ^^

저녁을 먹은후에 6시부터 7시까지 선생님과 함께 영화보는 수업이 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큰 화면에서 영화를 보니 영화관에 온 느낌도 들고요..ㅎㅎ

저는 나름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는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가끔 저녁 석양속에 바나나나무를 보면 필리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앗, 그리고 저번주부터 학원 선생님의 소개로 튜터분을 만났습니다.

주말마다 1시간씩 수업을 배웁니다.

일대일수업은 시간당200페소(6000원) 둘이 같이 배우면 시간당 150페소(4500원)

이건 비싼거라고 합니다. 보통 튜터의 경우는 시간당 일대일로 100페소라고 하네요.

하지만 실력있는 선생님은 조금 더 비싸다고 합니다. 저희는 개인 하우스에 살아서

튜터분이 오셔서 가르쳐 주면 되기 때문에 편합니다..

저는 친구 한명과 같이 conversation을 하는데 이 분 역시 한국인들 영어 가르치는 일을 오래 하셔서

확실히 잘 가르칩니다...그래서 주말에도 유익한 수업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학원에 만족하지 않고 환불받고 가려고 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그 위약금을 차라리 튜터를 고용해서 쓰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ㅎㅎ

튜터는 학원선생님께 부탁해도 된다고 하네요.. 저희 학원선생님 몇 분도 튜터하고 계시거든요.

개인적으로 튜터를 구하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ps) 지금 1월은 필리핀의 한겨울인 것 같습니다. 저녁때는 많이 쌀쌀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국에서 온 친구들은

물갈이를 한다고 고생하고, 또 날씨때문에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오실때 약간의 잠바와 긴 바지 꼭 준비하세요.

여름옷만 가지고 온 친구도 있는데 많이 고생합니다,. 앗, 그리고 안 좋은 옷 위주로 가져오세요..세제가 세기 때문에

때로는 옷이 변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친구들이 새옷을 사오고 여름옷만 가져와서 후회하더라구요..

그리고 운동화나 구두같은 것, 그리고 양말은 되도록 가져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괜히 가방짐만 차지하고

신을 일은 거의 없거든요....

석양속의 지프니 사진 한장 올립니다. 지프니는 필리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교통 수단입니다.

저는 한국의 버스기능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지프니를 가진 사람들은 나름 부자라고 하네요...ㅎㅎ

ps2) 공부하는 학생중에 선생님께 요구도 많이 하고 원장님께 요구도 많이 하는 학생이 있는데요,

때로는 너무 빡빡하게 하는 느낌이 들어 서  답답할때도 있지만 이런 친구가 많이 얻어갑니다..

많이 요구하세요, 그래야 많이 얻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외국에 가는거, 보다 적극적으로, 영어도 많이 사용해 보시고, 많이 부딪혀 보세요... !!

영어가 빨리 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