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연수일긴데

 

또 인터넷이 안 되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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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가끔씩 한국의 소식을 친구들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곤 하는데

 

날씨가 벌써 엄청 추워졌다는 말을 들을 때면

 

놀라곤 합니다.

 

여기는 아직도 너무나 더운 여름인데 말이죠.

 

 

 

사실 여름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여기 필리핀 사람들은 이 날씨를 겨울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가끔씩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장마 기간 처럼 오래되는 것이 아니라

 

잠깐씩이라서

 

다시 더운 여름을 이겨내야 합니다.ㅠㅠㅠ

 

 

그래서 여름이 약하신 분들은

 

에어컨이나 차가운 음료수 등이 없으면

 

절대 필리핀을 이겨내지 못할 거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ㅎ

 

 

 

 

 

오늘은 또 벌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제 책상 옆에서 말이지요 ㅠ

 

 

사실 필리핀은 날씨가 열대 지역이기 때문에

 

많은 모기들과 벌레들이 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만 ㅠ

 

 

너무 많은 벌레들이 여기 있기 때문에 ㅠ

 

가끔씩은 정말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특히나

 

여기는 많은 도마뱀들.

 

아주 작은 크기의 도마뱀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그냥 그런가 보다"

 

이렇게 되지만 처음에는 쉽게

 

도마뱀이나 벌레들을 받아들일 수 없더라구요.

 

저 벌레들은 단지 벌레들일 뿐이니까요 ㅜ

 

 

 

 

그런데 오늘은

 

유독히 큰 벌레 한 마리가 창문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념으로 한 번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어떠세요?

 

 

 

 

 

 

사실 제 방 옆에는 작은 숲이 있기 때문에

 

많은 벌레들이 창문에 몰려드립니다.

 

특히 옥상은 창문으로 모두 막혀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병이나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모기약과

 

물파스 등 약을 꼭 챙겨오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