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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ILAC] 2-1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 이름 : 이주홍
  • 작성일 : 2014-05-26
  • 조회수 : 1347
  • 추천수 : 0
매주마다 몇 곳 씩은 꼭 여행하는 것 같다. 그중 한 군데가 세계에서 잴 길쭉한 흔들다리로 유명한 서스펜션 브릿지

간단하게 페리를 이용해 노스벤쿠버로 이동해 론스데일에 도착후 236번 버스 탑승하여 캐필라노 파크에 도착하였다.

입장료가 30달러가 넘는 가격이라길래 갈지 말지 망설이다가 어쩌다 보니 따라가게 되었다. 도착하여 가격표를 보니

학생은 26달러인가 27달러이고 성인은 34달러였다. 국제학생증이 있었던 나로서는 다행이겠거니 했는데 그냥

학생이라니까 그냥 뭐 필요 아이디같은 것 없이 표를 발급해 줬다. 근데 결국 텍스까지 포함해서 30달러가 조금 넘는

다는 사실. 어쨋거나 입장해서 우리는 공중에서 한바퀴 도는 다리를 먼저 건너기로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앞에서 가는 것보다 뒤에서 슬슬 내 박자에 맞춰서 가는게 앞에서 길막하게 되는 경우보다 나았기에 기다리다가 

뒤꽁무니를 따라갔다. 일단 처음에 난간이 나오고 일단 사진은 찍어야했기에 고개를 빳빳히 고정한체 1차 고문을

무사히 넘기고 반원 모양의 다리를 건넜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이제 메인 보스를 상대할 시간

브릿지를 건너기로 했다. 한창 자신감이 차있던 터라 당당히 브릿지로 입장했다. 처음엔 괜찮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일부러 흔드나 싶을 정도로 너무 흔들렸다. 뛰지말고 점프하지 말라는 방송이 들리고 뒤로 돌아봤는데 그런 사람은 안보였다.

 

 
근데 왜이렇게 계속 흔들리는지 모르겠는 상태로 거의 기어가듯이 통과했다. 좀 주변 사진도 찍고 하려

했는데 심각하리 만큼 많이 흔들렸다. 사진을 찍긴했는데 건질만한건 몇장 없는것 같다. 너무 덜렁거려서 한손은 줄을

꼭 잡고 있었기에 한손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초점이 지멋대로 잡힌게 대다수였다. 다리를 다 건너고 돌아갈 때

제대로 찍어야지 하려던 찰나 카메라 베터리가 방전났다. 충전을 안하고 간 최대의 실수였다.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꺼내들고 찍어야했다. 그렇게 다리를 건넌 후에도 폭이 좁은 흔들다리들이 길게 공중을 가르고 있었는데

이건 별로 흔들림이 없었기에 힘들이지 않고 사진을 찍으며 다 돌아볼 수 있었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이번엔 처음과 달리 쉽게 다리로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역시 처음이 너무 많이 흔들린 것이였다.

분명히 누군가 미친듯이 뒤에서 흔들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첫번째에는 . 마저 못찍었던 사진을 핸드폰으로 

대신해서 찍고 돌아갔다. 입장료가 좀 비싼감은 있는 것 같다. 세계 최대 타이틀이 크긴 큰가보다.

 

 
케케묵은 (2014-05-26 13:3)
유령이 흔들었을까???
원인제공자 (2014-05-26 13:3)
무섭겠는데... 재밌겠으면서.. 가보고싶네요.. ㅎ
구슬치기 (2014-05-26 13:3)
나무들이 길쭉길쭉 크리스마스 트리나무같아요
크로메 (2014-05-26 13:3)
스릴 장난 아니겠어요 ㅋㅋㅋ
오로라 (2014-05-26 13:3)
아슬아슬해보여서 위험할것 같은데 경관은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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