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오기 전에는 이곳 사람들은 아이스하키에만 관심 있는 줄 알았다.
물론 토론토에는 아이스하키 팀도 있고, 농구팀도 있고 야구팀도 있지만
그 중 가장 자주 볼수 있는 팀은 바로 야구팀인 Toronto Blue Jays이다.
후드티, 자켓, 반팔 티셔츠는 말할 것도 없고가방 등 각종 잡화에 블루제이스 로고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에 비해 캐나다사람들이 모자를 많이 쓰고 다니는 것 같은데 80% 가량은 블루제이스 모자인 것 같다.
서울에 있을 때는 지역 연고 팀인 LG Twins나 두산Bears모자나 자켓을 입은 사람들은 그나마 가끔 볼 수 있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LA Dodgers나New York Yankees등 자기 연고와 상관 없는 팀들의 상품들을 이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른 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보기 힘들다.
자기 도시를 그만큼 사랑하는건지 그저 많이 팔아서 쓰고 다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한 스포츠 팀의 상품이 그 지역 사람들에게이만큼 사랑 받는 다는 건 꽤 부러운 일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인데 1992,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도하고 지구우승,
리그우승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아 실력도 꽤나 좋은 팀인 것 같다.
이튼센터 안에 있는 블루제이스 홈인데 모자, 저지는 물론 양말부터 겨울자켓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블루제이스 공식 로고뿐만 아니라 헬로키티등과 콜라보레이션도 하는 등,
팬들의 열정을 쪽쪽 빨아먹을 준비가 되어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