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축구를 즐길수 있는 토요일 저녁이 돌아왔다.
사실 나는 한국에서도 축구를 주말오전에 (일요일 오전 8~12시) 즐겨왔으며
벤쿠버에 오면서도 축구화 하나와 축구양말 하나를 꼭 챙겨 왔었다... 혹시나 찰수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고서...
그러나 2달간은 찰수있는 기회가 전혀 오지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액티비티를 기다렸으나 겨울이라 겨울스포츠밖에 안하더라)
거기보니 한인축구회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그리고 매주 토요일 밤 (오후 7시30분 ~ 10시) 에 경기를 하는걸보고 얼른 가고 싶었다.
하지만 연말연시가 되다보니 12월에 신청을 했으나 1월달까지 밀렸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1월7일에는 눈이와 구장상태가 좋지않은 관계로 경기 진행을 하지 않는다고 연락이왔다.
여기 조기축구회는 신가드를 착용하고 한다해서 다운타운에 있는 스포츠첵에 가서 신가드도 사고 축구 양말도 샀는데!!
기다리던 시간이 드디어 돌아왔다.
캐나다에는 축구가 인기가 없어 축구 매장이 정말 작았다... 하키랑 미식축구가 엄청나게 인기있다는걸 새삼 깨닫고 왔다.
같은 학원친구 (동생이랑 같은반친구)랑 조인이 되서 차이나 타운에서 만나서 같이가게 되었다.
그친구랑 같이 구장에가서 몸을푸는데 처음이라 너무 뻘줌했지만 신가드착용하고 축구화를 신으니 감회가 남달랐다.
몸을풀고 공돌리기, 패스를 하니 조금씩 돌아오는느낌... 3달만에 공을차니 정말 신이났다.
몸을 충분히 푼후 팀을 3개팀으로 나누어 9:9 게임을 진행했는데 (반코트) - 나머지 구장이 녹지않아 반코트만 사용
오랜만에 게임을하니 생각대로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물론 한국에서만큼은 아니지만 할만큼은 하니 사람들이 잘한다고 해주더라
뭐 고등학교때부터 시작해서 더일찍 시작한 사람보단 늦겠지만... 취미로 10년을 즐겨온 스포츠이니 당연한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마지막까지 찬후 정식 멤버가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달에 20불. 분기별로 걷는다했으니 첫 회비는 60불.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라 불만은 없었다.
트램펄린을 타고 와서 온몸에 근육통에 성한곳이 없지만...
축구끝나니 다리에 힘도없고... 내일 알배겨서 고생할게 뻔하다.
내일 이사도 해야하는데 큰일났다. 짐옮길거도 많고 짐도 아직 덜쌌는데...
에이 모르겠다 얼른자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짐싸야겠다.
(모든 운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 몸을 풀어주고 몸을 좀 데워준후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해야합니다.)
(다치고 난후에는 늦습니다. 몇년전 무릎을 크게다쳐 1년 쉬면서 재활을해보니... 건강이 새삼 중요하네요.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