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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GC 어학원 - 통번역수업

이름 : Fancy
작성일 : 2016-10-31
조회수 : 1200
추천수 : 0

본격적으로 통번역 수업을 듣고 있는 요즘인데 수업이 너무 알차고 좋은 수업들이다.
가르치는 티쳐들이 한국인이라 해도 이 곳에서 태어나기도 했고 어렸을 때 와서 살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한국어에서 너무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를때도 있지만 이 덕분에 오히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좋고
티쳐들이 한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너무 의지하지도 않게 되는 것 같다.
또한, 티쳐들의 경력도 그렇고 학벌도 그렇게 존경할 만한 수준이시기 때문에 수업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다.
매일 과제가 있는데 아직 번역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든 나에게는 과제들을 하고 복습을 끝내면 바로 잠에 들어야할 시간이 된다.
사실 모두가 통번역과정을 듣기 시작할 때 다들 가지는 걱정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도 있는
통번역 수업을 캐나다에서 듣는 것이 바람직할까, 좋은 선택일까 고민하게 되는데 수업의 질은 정말로 좋은 티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단어만 외우고 독해만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한국인들이 잘못 쓰고 있는
콩글리쉬나 단어에 대해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세심하게 고쳐주며
이러한 단어는 그런 곳에 쓰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이런 의미라고 알려준다.
예를 쉽게 들자면 한국에서는 이상하다고 하면 보통 strange라는 단어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weird라는 단어를 훨씬 많이 쓴다.
strange는 낯설다.라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쓴다는.
네이버에 ‘이상한’이라고 검색하면 strange가 대표적으로 나오지만 실제 영어와는 다른...
통번역을 공부하면서 인터넷 사전을 잘 믿지 못하게 되었다. ㅋㅋ 번역은 단어를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한글 의미로 등록된 단어들이 막무가내로 뜨기 때문에 인터넷 사전을 사용하면 제대로 된 의미를 캐치하기 힘들다.

요즘 미드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weird만 나오지 strange는 잘 나오지도 않는....;;;
외국에서 공부하게 되면 잘못된 콩글리쉬가 머릿속에 이미 내장되어 버려서 바꾸느라 고생할 때가 많은 것 같다.
하나 더 말해보자면 one plus one (1+1)... 이런건 절대 쓰지 않는다.
BOGO Event! (Buy One Get One free) 라고 사용하거나 2 for 1이라고 사용한다.
통번역 수업을 듣고 복습하느라 매일 몸이 편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나름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보람찬 생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