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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GC어학원 - 통번역수업 첫날
  • 이름 : Fancy
  • 작성일 : 2016-10-25
  • 조회수 : 1379
  • 추천수 : 0
1주일간의 ESL 과정을 듣고 나서 Golbal College (GC)의 통번역과정을 시작했다.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들도 이제 모두 한국인이라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기 전 까지 아카데믹하게 공부에만 매진할 생각이다.
교재를 받았는데 새로운 교재를 받을 때는 항상 설레는 것 같다.
교재는 서점에서 파는 책처럼 되어있지는 않고 서류철을 해놓았다.
책을 펴보니 꽤나 흥미로웠다.
티쳐는 2명의 한국인이 있는데 한국인이긴 하지만 캐나다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지내 UBC라는 어마어마한 대학을 졸업한 티쳐도 있으며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란 티쳐도 있다.
모두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국어로 수업하지 않는다.
물론 통번역수업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하는 수업을 하지만 설명은 죄다 영어로만 해주신다.
첫 날이라서 그런지 수업이 시작하고 끝날 때 까지 긴장된 상태로 수업을 들었다.
대충 어떤말을 하는지만 캐치해 내던 독해법에서 문장을 정확히 번역해 내야 하기 때문에 
어휘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문법은 이미 꿰고 있어야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다른 통번역 학원들도 마찬가지로 등록 전에 레벨 테스트를 보고 통과하지 못하면 등록조차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5주차에 들어선 학생들은 번역을 해내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공부 의욕도 넘치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의욕이 넘치는 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니 나도 덩달아 적당한 긴장감과 의욕이 불타 올랐다.
캐나다에 6개월이라는 플랜을 계획하고 왔기에 시간도 많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이제 남은 시간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걸 보니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새로운 사회로 뛰어들 생각을 하니 많은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돌아기로 마음을 다잡은 첫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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