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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ILAC어학원 - 볼링

이름 : 수여니
작성일 : 2016-12-05
조회수 : 1260
추천수 : 0

오늘은 에이전시에서 몇 명의 학생들과 함께 볼링을 치러갔었다.
딱히 학원 마치면 갈 곳도 없고, 같은 학원 학생들 말고도 다른 학원 학생들도 만나면 좋을 것 같아서 가게 되었다.

일단 약속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친구랑 근처에 있는 쇼핑몰을 갔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가와서 그런지 옷, 가방, 신발 등 많은 점포들이 세일 기간 이였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가방 옷 다 사고 싶었다.ㅜㅜ 하지만 난 가난한 학생 이므로..나중에 돈 벌고 이 기간에 맞춰서 다시 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둘러보다가 디즈니스토어가 있어서 들어갔다. 어째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랴 ㅜㅜ
너무 이쁘고 귀여운 캐릭터 인형과 피규어 등이 많았다. 여기 또한 세일 기간이라 저렴하게 팔고 있었다.
우리 언니에게 보여줬더니 돈은 자기가 주겠다며 언니가 자기꺼랑 내꺼를 하나 사라고 하였다.
천사 같은 우리 언니...>< 그래서 언니 우디랑 나의 스티치 인형을 샀다.
한국에서는 우디 인형 하나 살 가격에 두 개를 샀으니 정말 저렴하게 샀다.

그리고 나와서 배고파서 친구랑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 사먹고 우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갔다. 한 15명 정도? 볼링장이 좀 멀어서 sky train을 타러 갔다.
볼링장이 2존에 있는 곳이라 우리는 6시 반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탔다.
도착해서 내려서 2분? 정도만 걸으면 바로 보인다. 들어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치고 있었다.
우리는 신발을 받고 우리가 예약한 테이블로 갔다. 볼링을 치기 위해서 우리는 팀을 나누었다. 총 5팀 이였던 것 같다.
이긴 팀에게는 상품이 걸려있었다. 그 팀에 남자 1등 점수와 여자 1등 점수에 30점을 더한 점수로 총 점을 내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잘 못쳐서 걱정이 많았다. 혹시나 우리 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닐지...

근데 우리 팀이 웃긴게 다 못쳐서 괜찮았다. 우린 이미 포기하고 피자와 맥주를 먹으면서 어느 순간 즐기면서 치고 있었다.
왜냐면 매니저님들이 포함된 팀의 점수와는 비교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그 누구보다 열심히 피자를 먹었다.ㅎㅎ 계속 움직이면서 먹어서 그런지 끊임없이 피자가 내 뱃속으로 들어갔다.
느낌이 먹기 위해서 볼링을 치는 기분이랄까?ㅎㅎㅎ 볼링을 다치고 나니까 벌써 밤 9시가 넘었었다.
우린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갔다. 다음에는 우리 학원 친구들과도 같이 피맥을 하면서 볼링을 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