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였다. 우리나라에 있을땐 그닥 상관없는 날이었는데

여기 미국에 오니까 아주 중요하고 화려한 날이 되버린 이날 !!!!

다들 코스텀을 입고 길거리를 다니는데, 오히려 코스텀을 안 입은 사람들이

더민망할정도로 ㅋㅋ 그리고 그날밤 클럽비슷한 펍을 들려가려고 했는데

코스텀을 안입었다고 쫓겨나고 ㅠ 흥 !!!! 이날 우리학원에서도 맛있는 도너츠와

과자 초콜릿 그리고 음료수등 공짜로 아침수업이 끝난뒤 우리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고 학원에선 간단히 코스텀 컨테스트를 하였고 거기에 참가한 학생들중 우승한 학생들은

상품을 타기도 했다. 그렇게 점심은 해결해서 따로 점심을 안사먹고 ㅋㅋㅋ 또 몰래

초콜릿도 몇개 챙기는 센스 ^^ , ㄴㅐ가 선택한 코스텀은, 그냥 미니 마우스 머리띠

코스텀이라고 까지 할껀 없지만,  그것도 아는언니가 빌려준 머리띠 ㅋㅋㅋ

그걸 ㄲㅣ고 언니랑 그리고 언니 개인튜터 아들의 초대로 그와 함께 $1짜리 맥주바에 갔다가,

할로윈데이 퍼레이드를 보러 다운타운까지 갔다. 그건 7시부터 소호에서 시작해서

미드타운까지 걸어 올라오는 거였는데 우리는 첼시근처에서 보았고 , 너무많은

사람들사이에서 잘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다. 1시간정도 서서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특히한 코스텀을 봤는데, 만약 코스텀을 입었다면 그 퍼레이드에도

참여할수 있었다 ㅋㅋ 그렇게 퍼레이드를 보고 우린 스페인친구들 만났는데

정말 특이한 코스텀을 입고온 그녀들 !!! 피에로 분장을 했는데 레이보우 색깔의

가발을 쓰고 빨간코를 끼우고 알록달록 큰 넥타이를 하고 왔다.  

정말 나도 커스텀을 사서 입을껄 이란 후회가 들었다 ㅠ 근데 정말 이나라는

나이에 상관없이 할로윈데이를 다들 즐겁게 즐기는 거 같았다 . 그리고 마약 어린이라면

커스텀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받을수 있다는 특권이 있으니, ㅋㅋㅋ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기는 할로윈데이, 그리고 이날은 새벽에 운행되는 지하철에 다들 커스텀을 입은

사람들로 붐볐고, 지하철 안에서 까지 흥겹게 노르부르면서 소리지리는 사람을 만날수 있었다

약간은 무서웠지만, 나도 나름 재밌게 즐겨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