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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워싱턴 디시, 에피소드
  • 이름 : aksu
  • 작성일 : 2008-07-25
  • 조회수 : 1319
  • 추천수 : 0
여행을 갔다오면 에피소드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있었다.
 
남주언니가 갑자기 자면서, 너 근데 링컨이 뭐한 사람인줄 아니?
 
이렇게 묻는것이였다. 내가 미국 대통령이었자나요 이렇게 대답하니.
 
그런건 나도알지, 정확히말야, 그러는 거였다 뭐 잘모르겠지만 인종차별에 관여했던 사람아닌가요?
 
확실힌 잘모르겠어요. 근데왜요? 이렇게 되물으니,
 
낮에 언니의 똑똑한 남자친구도 친구생일을 겸해서 워싱턴에 와서 언니랑 잠시 시간이 맞아서 
 
돌아다니다가, 링컨이 세워진 곳에서 둘이 함께 갔다고, 그 링컨상뒤로 커다랗게 두페이지로
 
영어가 가득 써져있는데 그게 링컨이 한 업적이라고 했다. 언니남자친구랑 친구도 있었는데
 
그둘이 그것에 대해 토론은 열씨미 하고있던찰라, 누가 예일대 안나왔을까봐, 역시나 똑똑한 애들이었다
 
암튼 언니한테 링컨이 뭐한 사람인지 아냐고 물어봤다는거다. 그순간 언니도 당황해서
 
얼버무렸다는데, 정말 언니는 왜 갑자기 그런건 묻고 난리냐며, 나한테 심통나서 말해줬다
 
근데 또 갑자기 언니가 내게 묻길, 한국 고등학교에선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냐?
 
뭐, 문과아이들이 세계사 배우면서 배우겠죠. 이렇게 대답을 하고 보니
 
솔직히 나도 그렇게 우리나라 역사에대해서도 아는게 없는데 어찌 미국역사를 거론할수가 있겠느냐.
 
그리고 다시 위인전을 다읽어볼까라? 순간적인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 다른언니가 말하길,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이  링컨이라고,
 
링컨이 인종차별을 없앨려고 노력했었고 그렇기에 흑인들이 정말 존경한다고 헀다
 
그래서 매일 흑인들이 그 링컨동상을 닦는다고 까지 말해줬는데, 정말 위대한 위인이긴 하다보다.
그리고 이번에 여행중 정말 잊혀질수 없었던 언니친구 중국인 웬웬이 중국인 치고는 이쁘고
 
너무나 심할정도로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잘꾸미는 친구였다. 이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언니가 성형에 대해 물어봤더니, 코를 했냐고 그랬더니 안했다면서 그랬다
 
그순간 언니가 코를 만져보고 나보고 만져보라길래, 이건,,, 뭔가 딱딱한게
 
그리고 언니가 얼마주고 했어? 이러니까 바로 300달러 주고 했다는 거였다.
 
정말 웃기는 아이였다. 그뒤로는 정말 나한테 심각하게 자기가 턱을 깎고 싶은데 중국은
 
너무 별로인거 같다면서 한국에서 턱수술은 얼마냐고 계속 묻는거였다.
 
뭐 내가 해봤어야지, 정말 웃기는 아이였다. 언니랑 나랑 가끔씩 한국말 하니까, 자기가 못알아 들어서 답답하니
 
한국말쓴는걸 자제해달라고 까지 말하는 당돌한 아이 웬웬 뭔가 이해할수 없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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