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시드니에 계속비가 오다보니 어딜가기 힘들었는데, 오전에 잠깐 비가 그쳤습니다.
그래서 룸메이트와 함께 시드니 마켓에 가보기로 하고 저희는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겨 트레인으로 향했습니다.
트레인을 타고 30~40분정도 가자 플라밍턴역에 내려 역사를 따라 쭈욱 걷다보면 마켓이 열린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평일에는 도매상을 위해 안쪽에 과일이나 꽃 등이 판매 된다고 하는데 주말에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여 안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바깥쪽으로 과일과 야채 그리고 동물들이 판매되기도 한다.
과일은 제철과일부터 다양하게 있었고 시식해 볼 수있도록 상인들이 조금씩 썰어두기도 한다.
이날은 유독 메론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안쪽으로 가자 옷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한 것이 팔고있었는데 차이나 타운 쪽 패디스 마켓에는 중국인 상인들이 많다면 이쪽에는 터키 쪽 상인들이 많았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쪽 문화의 상품이나 음식들이 많이 팔고있었다.
바로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케밥이 주를 이루었고 아이스크림 또한 다양하게 많았다.
간단히 케밥을 사먹고 나와 동물들이 있는곳으로 가보니 강아지 고양이 새 물고기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보고 또 봐도 마켓이 무척 넓어 끝이 없이 이어졌다.
옷구경을 하다보니 너무 저렴하고 예쁜 여름 원피스가 있어 하나 구매하였다.
여태 가본 어느 마켓보다도 옷은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터키 사람들이 입는 옷들도 굉장히 많다보니 잘 고르면 평범한것도 있고 한개쯤 소장하고 싶다면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시드니의 여러 마켓들을 구경하며 좋은 점은 가끔 내가 호주가 아닌 또 다른 나라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 좋다.
호주에 왔지만 호주가 이민자의 나라인 만큼 다양한 국가의 사람과 그 국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가면 그 국가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다니 이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