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금요일 학원수업을 마친 후에 출발할 계획이라
버스는 포기, 렌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숙소는 용갈라 다이빙의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결정이 추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고...
아무튼 렌터카, 숙소, 다이빙예약 모두 다 예약을 마치고
다이빙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450km의 거리를 하루만에 운전하기란
아주 고단한 일이었다...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리..
한국처럼 쉴수있는 휴계소도 없고 ,
대부분의 도로가 2차선인데다가
끝도없이 펼쳐져 있는 평야들과 낮은 산지들은
감탄하기가 지겨울 지경이었다.
게다가 밤이되니 온갖 생물들.. 황소개구리에서 왈라비까지
양옆에서 튀어나오는 통에 마지막까지 초긴장을 하고 운전을 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왠지 도착지 주변이 깡시골일 것이란 예상하에
AYR 초입의 작은 마을에서 피자와 텐더를 저녁으로 포장해왔는데
이것이 이 여행에서의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