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A chubby koala
• 작성일 : 2015-09-09
• 조회수 :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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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전체적으로 남미와 일본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일본인 친구들은 정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 반은 아시아 친구들과  비아시아권 친구들의 비율이 대략 비슷합니다.
맨 위의 사진이 같은 반 친구들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인은 저 혼자입니다.
모두 한국인 같이 생겼지만 대부분 일본인이고 대만인 1명, 태국인 2명, 저 한국인 1명 빼고는 모두 일본인입니다. 
저희반 친구들은 대부분 국적을 따지지 않고 서로서로 잘 어울리는데 대만애가 좀 심하게 따집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길에서 퍼포먼스 하는 것을 봤는데 air guitar라는 것을 퍼포먼스하는 한국애를 봤는데
좀 이상하고 웃겼다고 하자 저를 획돌아보며 안쓰럽다는 듯이 웃습니다.

그닥 신경은 쓰지 않는데 그렇다고 그닥 유쾌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쉬는 시간에 대만인은 중국인이라고 했는데 대만, 홍콩, 싱가폴과 중국은 모두 중국인으로 통칭하여
부르는 것을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열변을 토합니다.

누구를 공격하는 의도로 열변을 토하며 얘기한 것은 아니었는데 저는 별 생각없이 멍때리며 들으며

'음...중국인이라고 함부로 말하면 안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로인해 반친구들과 선생님은 중국에 대해 얘기를 할때 매우 조심스럽게 얘기를 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친구와는 오늘부로 작별을 고합니다. 오늘이 이 친구의 마지막 등교일입니다. 휴~~~

오늘은 이번주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이 3명이나 되어서 모두 2달러씩 걷어서 합동 생일파티를 열었습니다.
큰 초콜릿 케이크를 인원수대로 잘라서 먹고, 칩스와 콜라도 나눠마셨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즐거워했습니다. 문법 수업 후 대부분 지쳐있었는데 생일파티를 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생일 파티 후에는 스무고개 게임을 한 후 수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