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호주를 포함한 영연방국가들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을 휴일로 지정하여

복싱데이 또는 성 스티븐스 데이라고 부릅니다.

복싱이라고 해서 권투시합 빅매치라도 있는 줄 알았다면…저처럼 지는겁니다 ㅋ

복싱데이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다음날 영주나 주인이 농노나 하인들에게

남은 음식이나 동전을 박스에 담아서 주었다는데서 시작되었다는군요.

쇼핑족이라면 복싱데이를 놓칠 수 없다!

복싱데이 당일에는 대형백화점이나 상점등에서 50%에서 많게는 7~80%할인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전날 백화점을 돌면서 구매물건을 점 찍어두고 당일 새벽 일찍부터 줄을

선다는데..당일 백화점에는 사람들로 미어터진다고 합니다.

퍼스에서 잔뼈가 굵은 녀석들의 말을 빌리자면 여기는 다른 지역보다 세일 체감도가 낮답니다.

세일가격도 파격적이지 않고 물건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마이어나 데이비스의 경우 10월부터 세일을 하는터라…그리고 거의 모든 상점이 복싱데이를 기점으로

New Year 등 1월말까지 세일을 한답니다. 한마디로 창고대방출..

여기는 세일이라고 창문에 붙여놓고 마네킹은 왜 다들 벗겨 놓았을까요. 광고효과인가..

(빨리 안오면 매진이다..혼자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여긴 거의 항상 세일인거 같아요)

워낙 정가가 비싼편이라 50~60% 세일가격임에도 한숨만 나와요.

그래도 정가보다 싸게 샀다는데 위안을 할 수 밖에

복싱데이에 구입하려고 몇가지 점 찍어두었는데(사실 이날 이후 급취소)

클래스메이트 쉐어 언니가 퍼스에서 2년정도 살았는데 복싱데이나 그전이나 가격차 없다고 해서(귀가 좀 마니 팔랑팔랑합니다ㅋ)

다시 나오기도 귀찮고 해서 마이어에서 화장품을 구입하기로 했죠.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만 구입하던 비오템을..큰맘먹고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종업원에게 가서

안부함 날려주고 저거 달라고 했다.(주문은 항상 짧다. 저거 아님 이거주세요..ㅠ.ㅠ)

여기서 한가지..세일이라고 가격을 방심하고 있었다. 당연히 쌀거라고 생각하고 카드를 건네주었는데

하나도 안 싸다..ㅠ.ㅠ 배로 비싸다. 복싱데이엔 더 쌀까?

(이미 엎질러진 물..구매취소할만큼 배짱도 없고 영어도 탑재되어 있지 않다.)

그 뒤로 맘 상해서 복싱데이 당일에도 집에만 박혀있었다는…

Harbour Town – 아울렛 쇼핑몰

Fremantle line의 City West나 Perth stn 앞 wellington St.에서 Yellow CAT을 타면

10분 정도면 harbour town에 도착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를 비롯하여 여러 브랜드들의 아울렛 매장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여기서 여러브랜드란 나에겐 익숙하지 않는 브랜드..

여튼 의류, 선글라스,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음.

혹여나 캐리어 사실분은 여기서 사는게 시티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 편임.

귀국할때 아디다스 츄리링이나 하나 챙겨야겠다ㅋㅋ

open 7 day!!

주소: 840 Wellington Street, West Perth, 6005

www.harbourtown.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