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공항에 도착한게 어제같은데...
벌써 학원을 졸업하는 날이 되었답니다.
처음에 호주에 올때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아무도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벌써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어서 행복하답니다 *^^*
덕분에 cairns가 제 기억속에는 관광도시가 아닌..
제마음 속에 보물이 된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학원에서 친구들 사귀고 지내면서, 솔직히 공부체질이 아닌 저로써는...
공부를 좀 소홀히 했지만서도~
더 값진것들을 많이 얻었으니 후회는 없구요!
제일 아쉬운게... 출석률 100%를 목표로 왔지만...
아쉽게도 결석은 하지 않았지만.. 12주동안 지각3번으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그렇게 12주동안 Geos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면서 친구들, 선생님, 교직원분들이랑도
많이 정이들어서.. 학원을 마치는게 너무도 아쉬웠어요 ㅠㅠ
하지만..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졸업식에 참석했답니다.
항상 친구들 졸업할때 같이 사진찍고 그랬었는데...
막상 제 졸업식이라서 졸업장 받고 사진 찍으려니까 어찌나 쑥쓰러운지...
평소 잘지내던 친구들 앞에서 앞으로의 계획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교실앞에 나가서 하니..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ㅋ
졸업식은 금요일 오전수업을 마치고 하는데요~
오후수업은 option class 수업이라~
친구들과의 헤어짐의 시간도 ...  ㅠㅠ
또 저는 졸업식날 Cairns를 떠나는 일정이 잡혀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가슴속으로는 눈물을 흘렸답니다.
졸업파티나 여유로운 헤어짐도 없이...
졸업식을 마치고 option class를 할 시간도 없이...
비행기 시간에 쫒겨서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예전의 같은반 친구들도 같이 사진을 찍고~

브라질 친구 Deby~
business class로 옮겨서 time table이 다른관계로 낮중에는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lunch room에서 만나면 너무도 반갑게 인사해준 Deby!
웃음소리가 너무 웃겨서 매일 따라하면서 친해졌어요 ㅋ
제가 다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갈거라고 하니까 오라면서~~
자신도 한국에 가면 연락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