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11월의 마지막날이죠? 시차때문에 아직 여긴 29일이지만.. ㅋㅋ
오늘 윌로는 National History Museum근처에 있는 실외 스키장에 가봤어요.
거의 저녁 4시 30분 가량 되었었는데... 집을 나서니... 캄캄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거리에는 가로등불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어요. 런던에 오기 전에 들었었던 말들이 생각나네요.
해떨어지면 집에 박혀 있어야 한다는 어디 돌아다니지도 말고.. 근데 런던은 24시간 버스도 운행되고 자정넘어서도
펍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않게 보여요. 특히나 주말같은 날엔 클럽에 줄 서 있는 거 보면 이 사람들 대단해 보여요.
첨엔 좀 겁이 났었지만 조금씩 지나고 버스 노선 제대로 알고 그러면 밤 늦게 돌아다녀도 별 탈이 없는 거 같아요.
단 술마시고 돌아다니면 안되고 맨정신으로 돌아다니는 거.. ㅋㅋ
그렇다고 너무 일찍 저 처럼 막 돌아다니지는 마시구요.
 

자 드디어 도착했어요. 자연사 박물관에 겨울이 되면 이렇게 LED 전구들을 칭칭 감아 놓은 나무들...
 
근데 너무 이뻐요. 멀리서 보는 것 보다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날도 서서히 캄캄해지니 더 반짝이고요.
 
뭐... 맘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막 든다고나 할까요.
 
 
저 뒷쪽에 회전목마 보이세요? 그냥 아이스링크장에 같이 놓으니까 좀 분위기 있어 보였어요.
 
원래는 이 아이스링크장이 평상시에는 없어요. 하지만 겨울철엔 이렇게 뚝딱뚝딱 만든다니까요.
 
 
근데 이게 5시 반 정도되었는데 날이... 아주 캄캄해졌어요.
 
가운데 커다랗게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이고... 이번 겨울에 오실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세요.
 
자연사 박물관 말고도 V&A 박물관, 그리고 과학박물관도 같이 옹기 종기 모여있거든요.
 
그리고 입장료는 아시겠지만... 무료. ㅋ
 
전 근데 아직도 저 3군데 안가봤어요. 대영박물관에 다녀온 후로 박물관 구경을 하려면 족히 3시간은 잡아야하고
 
걸어다니거나 서 있어야 하니... 허리가 죽겠더라구요.  하지만, 기필고 도전은 해볼거랍니다. ㅋㅋ
 
 
윌로의 팁!
 
런던 지하철을 타실때엔 볼 수 있는 No entry 표시.
  
보이시는 것 처럼 No entry는 반대로 말하면 사람들이 튜브를 타고 나오는 출구이거든요.
 
그래서 역마다 입구와 출구가 분리가 되어있어요. 그렇다고 못 들어가는 건 아닌데요. 런던 사람들도
 
그냥 막 여기 저기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나가긴 하는데 웬만하면 다들 구별해서 다니는게 좋아요.
 
간혹 어떤 분들은 지적질도 한다는 ㅋㅋ. 그냥 이 나라 왔음 이 나라 규범 지키는게 도리일 거 같아서...
 
잘 쳐다보지 않으면 저게 윗쪽에 써 있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긴 해요. 하지만, 알려드렸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