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1인입니다

처음에는 남들 많이들 그렇게 하고 경비도 아낄수 있다는 말에 필리핀3개월+영국5개월+유럽여행 1개월 이렇게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기가면 발음 망쳐서오지 않느냐는 말에 걱정도 했는데, 갔다오고나니 의미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한국 학생들 발음보다 필리핀 선생님들 발음이 훨씬 좋구요 , 네이티브에 비해서 다를 뿐이지 다 알아들을 수 있고 구리지도 않습니다.

미국억양의 영어가 있고 영국억양의 영어가있고 , 호주 , 영국 아일랜드 등등 각 나라의 특유의 억양과 발음이 있듯이 필리핀에도 그 영어가 있는 것입니다.

두 나라에서 공부하니까 두 나라의 영어공부 환경을 비교하게 되는데요, 전 정말 필리핀에서 정말 영어 많이 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필리핀에서는 하루 수업의 절반을 1대1수업을 하는데요, 이거 정말 대단한 효과 봅니다 .10명정도의 그룹수업이 일반화되어있는 영국에서는 수업시간동안 말할 기회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반면 필리핀에서는 수업시간내내 끊임없이 말을해야만 수업을 할 수 있는거니까 어느순간 입이 트이는 현상을 발견하실 것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엔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답답하기만 하고 사전계속 만져가면서 수업하고 했는데요, 두달반정도 지났을 때쯤? 말이 정말 쑥쑥 나오더군요. 자신감이 생기고, 그 다음 말이 트이면 정말 영어가 재밌어집니다. 무엇보다 필리핀에서 좋았던 것은 싼 물가와 튜터들과의 친분이었습니다. 다바오에서의 물가는 정말로 너무 싸서 행복했어요 . 교통비.. 식사비.. 술값.. 우리나라 절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티비서만 보단 그런 비치들도 많구요 물도 정말 맑고.. 아 그립네요

튜터들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아무래도 1대1수업을 하다보니 친해지기가 정말 쉽습니다. 자연스럽게 주말에 만나서 술도한잔하고 같이 비치로 놀러가기도 하고 했는데요 , 그럼 영어쓰게 되니까 정말 좋아요

반면, 영국에서는 물가도 비싸고.. 솔직히 선생님이랑 놀러갈 정도로 친해지기가 힘든건 사실이에요. 물론 사람 성격나름이겠지만, 보통 학생들끼리 어울리는게 보통이네요.

대신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있습니다. 영어를 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도 될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외국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전 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필리핀 보다는 영국에서는 영어쓰는 문장의 수준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구어체로만 쓰이는 여러 phrase도 있구요 . 줄여서 쓰는 경우도 많구요 .

말도 확실히 빠르게하고. 영국식 엑센트도 있고요.

하지만 영국에서 지내다 보니까 영국에서의 영어가 확실히 clear한 느낌이 듭니다ㅎㅎ

글이 정리가 안돼네요..ㅎㅎ 정리하자면.. 필리핀에서 저렴하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입을 트이게해서 영국에서 큰 스트레스 없이 영어공부하고.. 많은 구어 표현을 습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ㅎ

그리고 영어공부를 떠나서 두 나라에서 문화도 접해보고 놀러도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게 연계연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