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특가족 여러분들 모두 안녕히 잘 계시나요?

저는 모처럼 2주짜리 방학을 맞이해서!

틈틈히 여기저기 다니고있습니다.

지난 텀에는 제가 많이 부족한지라 Pre-inter와 Inter에서 수업하느라

항상 오후수업을 들어야해서 좀처럼 평일에 센트럴 나오기가 힘들었거든요.

어제는 런던 오기 전부터 가고싶었던 서머셋하우스 전시도 다녀오고,

네덜란드 레스토랑에서 점심도 먹고

(한국가서 이 장사를 하면 대박치지 않을까..심각하게 고민했네요.^^;)

간만에 여유로운 평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저번 주 주말은 Olli삼촌의 생일이라 홈스테이 식구들과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는데요.

저도 초대해 주어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함께 동행했네요^^

영국에와서 참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카드! 인데요

영국인들은 항상 카드를 씁니다!

별 시덥지않은 날에도 카드를 써서 서로 축하하곤 하는데요

저도 이번에 생일카드를 써봤습니다!

저 귀여운 카드는 제 카드가 아니구요.

올리친구 Susan이 보낸 카드에요~ 안쪽도 참 귀엽더군요!

와인은 보틀로 시켜서 서로 나눠마셨고 식후엔 푸딩이랑 샴페인도 곁들였어요.

에피부터 푸딩까지 정말 완벽했던 저녁이었네요:D

아 참 참고로 영국에선 '디저트' 대신 '푸딩'이라고 많이들 하는데요

'푸딩'은 일반적인 푸딩뿐만아니라 케익, 타르트, 아이스크림, 과일....등등등을

다 포함합니다

'디저트'대신 쓰이는 말이래요:D

남자꼬마아이가 저랑 같이 살고있는 Benjamin이고

귀여운 여자아이는 Sillia. 올리친구 딸인데 너무 사랑스럽죠?

사진찍어달라고 하셔놓고는 다들 어딜 보고 계신건지...하하

그치만 너무너무 즐거웠던 저녁식사였고 초대해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빠리에가게되면 치즈를 잔뜩~사오겠다는 약속을 했네요..

학교일과 이외에 이렇게 정말 영국인들과 함께 생활을 공유한다는건

홈스테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혼자 플랏에서 살았음 몰랐던 단어들이나 정말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단어들이

생각치도 못하게 샘솟아서 저녁식사뒤엔 꼭 노트정리를 해야할 정도에요^^;

내일 모레는 빠리에 갑니다.

다녀오면 영국연수하면서 해외 다녀오는 법에 대해 포스팅 해드릴게요:D

행복한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