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곳도 슬슬 쌀쌀해 지네요~ 저녁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돌아다녀도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마틴캠퍼스에서의 생활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가네요. 하루 의무 과제들과 리스닝검사는 하루라도 긴장을 놓지 않게 해주는거

같습니다. 1:1수업은 종전캠퍼스와 다르지 않은 방식이지만 선생님들의 수준이나 말의 빠르기 또한..업그레이드 된거같습니다.

물론 제 리스닝 수준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여서 그런거 같지만 이전 캠퍼스에 비해 놓치는 부분이 꽤나 많네요.

오늘은 수업시간 중 에세이 쓰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직접적으로 에세이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아티클을 읽고 토픽과 메인아이디어를 찾는 연습을 하고 그것을 요약해서 스피킹으로 말하는 연습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연습이였네요. 분명 내용은 이해하였으나 아티클에있는 문장을 그냥 따라서 읽자니 뭔가 찝찝하고

선생님은 기대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고.. ㅋㅋㅋ 저만의 보카와 저만의 표현법으로 같은내용을 다르게 말하는건

정말 힘든일같습니다.. 고역도 이런 고역이 없어요~~~그 순간의 침묵이 저를 정말 우울하게 만들었다는 ㅎㅎ

그치만 연습 한다면.. 식은죽먹기가 될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ㅋㅋ

하루하루 MLC의 압박감때문에 점점 말라가는것만 같습니다...

말이 뭐그렇게 빠른지.. 속도를 따라가려다 보면 혀가 꽈배기 처럼 꼬이는거 같아서 ㅋㅋ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라.. 믿겟습니다. 다행이도 아직 까지 패널티를 낸적은 없네요 ㅎㅎ

그나마 힘든 수업들 중에서 안식을 주는건 그룹수업입니다...

그룹수업만큼은 정말 편한한 분위기에서 그룹친구들과 자유롭게 얘기하고 선생님 또한 편하게 대해줘서 항상 웃으면서 수업합니다.

수업시간전에 각각 이디엄이나 표현들을 준비해와서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기도 하구요.

그날 그날 액티비티를 선생님이 준비해와서 주제별로 토론하기도 하고 상황극을 해보기도 하고 ㅎㅎ 재밌는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날은 정말 그룹수업만 들어가고 싶어질 정도로 마틴생활의 한줄기 빛이라고 할까요 ㅎㅎ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에 이제 슬슬 지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아직 4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겠지요..

이럴때일 수록 페이스조절을 해가며 나름의 각오를 다시 다져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