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다녀온 후로 꽤 많은 시간들이 지난 지금 기곳에서 있었던 이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본다.

그곳에서의 많았던 일들이 추억으로 바뀌어 내 머리곳을 가득 채운다.

생각보다 길지 않았던 비행기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난생 처음 밟아본 필리핀이란 나라의 땅은 보슬비로 촉촉히 젖어 우릴 반기고 있었다. 그곳 사람들의 첫인상ㅇ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환히 웃고 있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어색했었다. 같이 갔던 사람들, 그곳에서의 모든 것들이 두려움과 낯설음으로 바뀌어 나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그런 내 모습들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니 오래갈수 없었다는 말이 더 적합하다.

하루하루릐 수업들은 영어에 자신감이 단 1%도 없던 나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을 느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접해볼수 없던 어색하던 수업들에 나는 적응해 가고 있던것이다. 절대적인 암기라는 부분을 느낄수 없는 수업이었다.

그냥 몸으로 즐기고 느끼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는 그런 말로만 듣던 수업이었다. 선생님은 서있고 우리 모두는 선생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선생님과 함께 게임하는 그런 방식의 수업이었다. 즐거운 수업시간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가끔 어학원밖의 필리핀 문화를 체험했다.

학원에서 생활하면서 알게된 필리핀 대학생 친구들과 같이 쇼핑도 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이야기 하고 그들의 문화를 느낄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가끔씩 가족과 한국친국들이 보고 싶은 것만 빼면 나는 그곳에서 몇 년도 기꺼이 생활 할수 있었다...^^ 그곳에서의 빈자리는 그곳 사람들의 정으로 채워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서로 거리낌 하나 없이 서로를 너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게 될 진 모르지만 이번 기회가 나에게 있어서는 밑거름을 한번 뿌려놓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또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다면 나는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고, 이번기회를 통해서 경험한 많은 일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필리핀이란 나라가 그냥 이름만 알고 있는 나라가 아닌 내 머릿속에... 내 가슴속에 자리한 나라가 되었다. 그곳에서의 일들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너무 좋았었다~

이번 연수는 나에게 있어서 내 인생에 있어서 너무 많은 것을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 풍만한 생각, 좋은 사람들, 좋은 추억, 많은 경험.. 거기에 영어 실력까지 생각보다 너무 짧았었던 육개월이라는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다시 한번만' 이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가슴이 찡해져 온다. 지금도 생생한 그곳에서의 생활들이 내 목을 메운다. Sarah는 오늘도 화이팅!!!! 연수하시는 여러분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