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한국 남자라면 대부분 누군가와 방을 같이 쓰는거에대해 거부감이 없지만, 다른 나라사람과 같이 방을쓰는 것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처음 기숙사방을 배정받고 2인실을 혼자 쓰게되서 좋았지만, 심심한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룸메이트가 생겼는데, 아뿔싸~ 중국인이었다.그것도 우리나라 초딩영어수준의 중국인...

이곳은 한국인외에도 일본 중국인등 학원생의 국적이 다른곳에 비해 다양한 편이었다.

막막했다.. 영어공부하러왔는데, 오히려 이녀석이 나한테 영어를 배우려들다니... 게다가 위생,문화등... 더이상 힘들었다.

매니져와 얘기해서 1인실을 어렵게 들러갈수 있었다.

그다지 넓진 않았지만, 외국에서 나만의 독립된 방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