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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린과 재키는 인터넷 덕분에 얼굴이 원래 나이보다 5년은 앞서가고 있어요.

이때까지 요로케 심했던 적이 없었는데,, 최근따라 불규칙한 인터넷 연결에 똥줄이 타고 있죠.

아~!!! 그리고 매주 금요일 잉글리쉬 돔에서 진행되는 보카 시험에서 린이가 드뎌 1등을 했어요!!

ㅠ▽ㅠ 이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인가요 ㅠ.ㅠ 시험을 치면서 린도 모르게 코리안 슬랭을 뱉아내긴

했지만 결과가 중요한거니까요 ㅋㅋ

사람 피를 말리던 인터넷도 용서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오늘은 메가 SM에서 만난 최첨단 기술을

소개해 드릴께요.

그 이름처럼 넓디 넓은 메가 SM의 한쪽 끝에는 아래의 사진같은 모니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첨엔 이아이가 무엇인지 궁금하였죠. 흐음~ 지도였어요. 터치 스크린 맵!! 예~!!!

모니터 안엔 카테고리별로 정리된 블럭이 있어요. 원하는 곳을 찾아 손가락으로 터치를 하기만 하면,,

슝~!!!

요로케요로케 모니터 안의 블럭에 갖가지 샵의 이름이 나타나요. 물론 기숙사 밥을 가장 많이 먹고 좋아하는

린과 재키는 아무리 블럭을 뚫어져라 살펴도 어디가 맛있는지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아이를 만났

는데 한번은 눌러보는 것이 예의일듯 싶어 아무곳이나 살짝 건드려 주었죠.

Wow~ 써프라이즈~~!!! 맵에 화살표가 나타나며 움직여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지점부터 시작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신기한

아이!!!

쫘잔~ 저희가 찾은 곳은 5층에 있었어요. 이 친절한 아이를 보아요.

크흑,,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니 세일즈맨이 된 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왜인가요.......

이 기술이 너무 신기해서???

No~nononono

사실은 며칠전 린의 맨투맨티쳐가 이야기를 했더랬죠. 정말 퐌타스틱한 최첨단 기술의 집결체인 자동차를

타보았다구요..

도대체 무엇이관데 그냥 최첨단도 아닌 최첨단의 집결체냐고 린이 물었습니다.

흐음.... 자동차에 맵이 있어서 모르는 길을 찾아가더라도 걱정이 없....다.....는.......

그 이후로 아주 살짝,,, 없던 선입견이 생겨버린 린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곳의 드라이버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네비도 없이 꼬불꼬불하고 복잡하고 신호등도 없는

길들을 어찌나 잘 찾아다니는지.. 하긴.. 길을 모른다고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도 많으니 꼭 그런것만은

아닌듯 싶기도 하고,, 흐음..

오웃~~ 그런데 건물안에서 길을 알려주는 최첨단 터치스크린의 네비게이션을 만나다니요!!

이런 감동적인,,ㅠ,ㅜ

감동적인 아이들을 뒤로 하고 메가 SM의 이곳 저곳을 누비던중 발견한 아주 반가운 한글 간판입니다.

아~ 그 이름도 찬란한 가야!! 또 린이의 시조님이 가야의 킹 아니었겠어요?? 그 분의 향취를 머나먼 타국

필리핀에서 느낄 줄이야!!!

ㅋㅋ 하긴 버거킹에는 한글로 떡하니 [불고기버거]라는 포스터가 붙어있긴 해요. 필리핀에 한국인이 많긴

많은가 봐요,,ㅋ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었던 관계로 저에게 큰 기쁨은 주지 못했어요.. 아마도 가격이 비..싸..서?????

그렇겠죠?? 

하지만 바로 옆집,, 일식집이에요. ㅠ.ㅠ

사진에선 잘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손님 수는 일식집이 승리 ㅠ.ㅠ

아마도 일식이 한식보단 많이 알려져 있어 그런 것이겠죠? ㅠ,ㅠ

밖에 나오면 모든 사람이 애국자가 된다더니 린과 재키도 애국 열사가 되어 불꽃 눈빛을 뿜어내었죠.

하지만 저희에겐 최고의 영양식 ㅋㅋ 기숙사의 디너가 준비되어 있던 관계로 '가야' 와 함께할순 없었어요.

이론이론 글을 진행하다보니 연수일기라기 보단 쇼핑몰 탐방기같은 생각이 자꾸만 드는..

하지만 이런 저의 생활이 여러분들의 생활 아니겠어요?? ㅎㅎㅎ

여러분~~ 즐겨요,, 한국엔 SM 이 없잖아요??

이곳에서 즐기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