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가보자/~~~~

필리핀에 있는 3개월의 시간... 물론 사람에 따라 1달부터 1년까지 머무는 기간이 달라지지만 이 짧은 순간에도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요~~^^

제 친구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친형의 결혼날짜가 잡혔는데 연수기간중에 잡혀서 잠깐 한국에 들어갔다 와야만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물론 우리 필자사람이라면 루매니저님이 도와주시겠죠^^ 하지만 우린 편한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세부에서 한국 가는 가장 싼 방법 찾기!!!!

일단 여행사부터 알아봤습니다. 아얄라 근처 졸리비 길건너편에 하나, (여기도 갔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가서 closed 상태였습니다.) JY스퀘어 안에도 있고, 결국 저희가 가기로 생각한 곳은 워터프론트 호텔 2층에 있는 여행사 였습니다. 여기가 우리 MTM JY의 매니저님이 근무하시는 곳이기도 하구요. 워터프론트호텔... 필자 오티 참석하셨다면 다 아시죠? 입국 신고서 쓸때 세부 가는 사람은 도착주소에다가 워터프론트 호텔 적으라고 배우셨잖아요^^ 암튼 세부에서 가장 큰 호텔 한번 가 보고 싶어서 저녁식사 먹고 친구와 둘이서 길을 나섰습니다. 물론 이브닝클래스 선생님께 조금 늦을수도 있다는 양해를 구해놓고요^^

택시를 타고 워터프론트호텔 플리즈를 외칩니다. 아..... 택시기사 뜨래삑,뜨래삑 합니다... 역시 저녁시간 이후는 최고의 뜨래삑 타임... 거기에다가 워터프론트호텔 앞은 유명한 교통체증지역입니다. 암튼 택시비는 50나왔는데 시간은 한 30분 걸린 느낌??? 여기 택시비에 다시한번 만족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 벨보이가 문도 열어주는군요^^

좀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역시 영어간판은 저를 혼란스럽게 했지만, 딱 봐도 여행사처럼 생긴 곳에 일단 들어갔습니다.

헉... 당황스럽게 한국인이 없습니다. Do you know manager Free? 제가 물어봤는데 안다고 하는군요, 우리 매니저 이름이 Free입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없댑니다 ㅠㅠ 좌절하고 영어로 설명 시작합니다.

I have to go back to Korea, 4days.....

Do you have ticket?

되지도 않는 영어 막 둘러댑니다. 거기 현지직원은 자애로운 미소로 천천히 말해보라고 하면서 지는 엄청 빨리 말합니다.... 아... 이게 바깥세상이구나.... 암튼 그림 막 그려가면서, 달력 막 그려가면서 이날 출국, 이날 귀국 막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잠깐 하더니 종이에 뭐 적어줍니다.

우리 최대 관심은 가격!!!! 헐................................................................

헐,,,,,,,,,,,,,,,,,,,,,,,,,,,,,,,,,,,,,,,,,,,,,,

가격 35000페소 달랩니다 ㅡ.ㅡ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100만원?????

보니까 아시아나항공입니다.

세부퍼시픽 없냐고 물어보니깐, 잘 알아듣진 못했지만 없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ㅠ ㅜ........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세부퍼시픽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약 15000페소정도 들었나??

하지만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팁 : 이번 정보는 그다지 useful하지 못하죠??? 그냥 일기에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여행사 가서 영어로 비행기표 예약같은건 한번 해 보세요~~ 회화책 보면 그런 상황 회화 많이 있잖아요? 실제랑 얼마나 다른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물론 티켓을 사지 않으면 공짜니깐 부담없이!!!

아, 그리고 국내여행도 대행 해주는데요~~ 보홀이나 아름다운 place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mtm 티쳐들이 더 싸고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여행 계획할땐 1:1 티처와 상의하세요^^ ㅋㅋㅋㅋㅋ

 여행사 정문 사진입니다^^

 여기도^^

 내부모습입니다. 한국인이 없어요 ㅠㅠ

 국내여행 사진들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