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어디냐면,,, 바로 Star Ciy라는 곳입니다.

 마닐라에서 유명한 놀이공원이죠.

Manila Bay, Manila Zoo, Ocean Park 도 좋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배웅해주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냥 제일 가까운 놀이공원을 선택했죠ㅋ

마닐라 수도권에서는 Enchanted Kingdom과 쌍벽을 이루는 놀이공원인데

듣기로는 인챈티드 킹덤이 조금 더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거긴 약간 더 멀어서 그냥 Star city로 갔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곳과 비교를 하면 많이 뒤쳐지지만

그래도 일일이 비교하고 실망하면 저만 손해니까 (이거슨 진리ㅋㅋ 모든곳에 적용됨ㅋㅋ)

별로 그런 마음 안가지고 그냥 즐겼어요ㅎㅎ

입장료는 60페소이구요.

자유이용권은 300페소이고, Snow World와 Dino Land는 각각 추가요금이 100페소씩입니다.

다이노랜드라 해봐야 공룡모형 몇개 으르렁 대고 있을거 같아서

스노우 월드와 자유이용권 해서 400페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바이킹도 있고 롤러코스터도 있고 범퍼카도 있고 우리나라의 놀이공원 기구랑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기억에 제일 남았던건 바로 스노우 월드입니다.

그곳은 쉽게 얘기하면 규모가 큰 냉동창고(?)입니다ㅋㅋ

들어가기 전에 긴옷을 빌려주는데 꼭 입어야합니다. 안입으면 얼어죽어요ㅋㅋ

이름은 스노우 월드인데 사실은 그냥 아이스월드입니다ㅋ

들어가자 마자 입김이 심하게 나올정도로 추웠습니다.

아무래도 온도는 영하였던것 같아요 (얼음이 녹지 않는걸 보니

저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추위라 왠지 반가웠구요.

무엇보다도 같이간 필리핀 티쳐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얼음미끄럼틀? 썰매? 비슷하게 탈수 있는게 있었는데 한 너댓번은 탓던거 같아요. 너무 좋아라해서ㅋㅋ

근데 좀 안타까웠던건 안에서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한다는겁니다.

그곳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고 현상까지 해주는데 돈을 100페소나 받더라구요.

그래도 티쳐한테 추억하나 남겨주려고 사진찍었습니다.

언제한번 이런 추위를 경험해보고 사진을 찍을수 있겠어요.

아무튼 즐겁게 놀았습니다. 돌아올때 길을 몰라 시간을 좀 지체했지만

역시 현지인과 함께 있으니 뭔가 일이 잘 풀리더라구요ㅋ 바가지도 안쓰고ㅋ

도착했을때도 cerfew 타임 딱 2분전에 도착해서 경고도 안먹었구요ㅋㅋ

다음에 또 마닐라 갈 기회가 생긴다면 Manila Bay, Manila Zoo, Ocean Park에 한번 가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