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마닐라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알게되어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연수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마닐라공항까지 배웅하러 따라갔습니다.

제 룸메이트와 친한 티쳐한명이랑 총 4명이서 갔습니다.

여기서 마닐라에 가려면 먼저 지프니를 타고 DAU 터미널에 가야합니다.

바로가는 지프니가 자주 없어서 꽤 기다려야하는데요.

가서 한번 갈아타는게 시간상으로는 더 절약되지만

짐이 많아서 갈아타는게 더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한번에  가는 지프니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금방 지프니가 와서 탔습니다.

캐리어를 가지고 타야해서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터미널까지 가는데는 지프니로 15분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안쪽으로 가면 꽤 많은 버스가 있는데

딱히 우리나라처럼 자세히 어디가는 버스인지 어디로 가서 타야하는지

그런 안내가 잘 안되어 있어서 사람들한테 꼭 물어보고 타야됩니다.

그리고 같은 마닐라 가는 버스라도 에어컨이 있는 버스가 따로 있고

또 얼마나 자주 정차하는지도 버스마다 달라서 잘 알아봐야하구요, 가격도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에어컨있고 서너군데 정차하는 버스를 탔는데 가격은 120페소 정도였습니다.

아래 화면이 버스 티켓입니다. 좀 특이하죠?

날짜라든지 가격이라든지 각종정보가 표시되어있는데 구멍이 뽕뽕 뚫려있습니다.

버스타고 마닐라까지 도착하는데 걸린시간은 약 두시간정도였습니다.

밤에 차안막힐때라면 한시간 반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도착해서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바로 공항으로 가지 않고

지프니를 타고 근처에 있는 SM Mall of Asia로 갔습니다.

아시아의 몰이라니 이름 한번 거창하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이랍니다.

규모가 워낙 커서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로도 부족해보였습니다. (역시 쇼핑몰을 사랑하는 필리핀;;ㅋ)

공항과도 10~15분 정도 밖에 안걸려서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간단히 구경을 하고 기념품도 샀습니다.

아쉽게도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답니다;; 아쉽;;

그리곤 곧바로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탔습니다.

가격은 흥정만 잘하면 깍을수 있는데 120페소를 냈습니다.

이게 많이 낸건지 적게 낸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이 마닐라 공항입니다.

마닐라공항은 승객이 아닌사람은 공항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좀 불편하더군요.

그 동생이 안쪽에서 수속밟는 동안 저희는 바깥에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정말 더웠어요ㅠㅠ

그리고 알아두셔야 할 점은 필리핀 에어라인과 그 이외의 외국국적기는

들어가는 입구가 다르니까 꼭 알고 있어야합니다.

택시탈때 꼭 기사아저씨한테 얘기해야합니다.

안그럼 다시 택시를 타고 나와서 다른길로 다시 가야되는 일이 생깁니다....;; 아님 한참 걸어가거나;;

그렇게 그 동생을 떠나보내고 저희는 마닐라 여행에 나섰습니다.

저희가 간곳이 바로 아래사진입니다..... 요기가 어디일까요???

다음편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