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날 아침부터 쌩쇼를 했어요.
집에서 공항출발하고 2번이나 다시 집으로 돌아왔었어요.
왜냐하면 빼먹은 물건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ㅡ.ㅡ;;
여기서 집에서 다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빼먹다니...
미리미리 다 잘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죠..

공항도착.. 난 10시 15분 홍콩경유 케세이퍼시픽으로 세부까지 갑니다.
28인치 가방1개, 20인치 기내용가방 1개, 노트북가방1개(노트북외에 이것저것 넣어서 부피가 나감)
이게 참 문제네요..
무게를 달았는데 기내용가방은 무게 안잰다고 해서 책이며 이것저것 잔뜩 넣었는데
14키로가 나오네요.. 결국엔 수화물로 붙였습니다. 28인치캐리어도 무게초과인데 봐줬는데..
기내용까지 추가로 붙이니 오버차지가 11만원 나왔는데 깎아줘서 거금 7만4천원을 냈습니다..ㅠㅠ
기내용가방 무게안잰다는거 다 뻥입니다.
무게조절 잘하세요..
그리고 최대한 짐을 줄이세요.. 여분 다 필요없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잔뜩챙겨왔는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장거리 여행할때는 수화물가방 1개랑 작은가방 1개정도?? 그게 적당한거 같네요

저는 필리핀 세부에서 12주 어학연수하고 호주 케언즈로 갑니다.

캐세이퍼시픽은 H에서 보딩패스 받고 28번게이트 맞은편에 있는 지하승강장으로 가서 지하철타고
국제선항공 있는곳으로 이동합니다.
보딩패스 받을때 인천에서 홍콩, 홍콩에서 세부가는 것으로 2장 받는걸 잊지 마세요..
지하철을 타기 때문에 국제승강장까지 시간이 4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깐 여유있게 가야합니다.
그리고 좌석을 미리미리 출발 48시간전에 예약을 꼭 하세요!!
좋은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고, 보딩패스 받을때도 시간이 단축됩니다.
저는 3시간 전에 도착했고, 온라인좌석예약을 했고, 수화물 오버차지 내고 바로 비행기 탔습니다.
면세점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몸이 아픈사람이 있어서 1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었습니다.

그래서 홍콩에 엄청 늦게 도착한 줄 알았는데 시간이 1시간 느리다는걸 깜빡했네요.
홍콩에서 다시 검역대 통과합니다. 환승하는 게이트까지 엄청 복잡합니다.
전광판 보고 찾아가는길도 끝이없더군요.. 

친절하게도 세부 공항에 English Fella 직원분이 픽업을 나오셔서 어렵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English Fella는 사진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사진은 무지 좋아보였는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가? 그렇다고 나쁘다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깨끗하고 사진보다 좀 작은 느낌...
그래도 필리핀에서 제일 시설 좋은 학원이라고 하네요..

학원에 도착해서 건물 설명듣고 내일(월)부터 오티하고 테스트하고 쇼핑한다네요..
방에 오자마자 도마뱀을 봤습니다.. 엄청 빠르더군요..
방에 도마뱀 한 마리 키우는게 좋다고 하네요
모기랑 벌레들을 잡아먹는다고...
제 방에도 도마뱀 1마리가 들어와 있는데 걍 키울생각입니다.

집에 전화를 하려고 국제전화를 했습니다.
필자닷컴에서 준 스마텔카드.. 생각해보니 카드번호를 한국서 못받고 왔네요..
이거 과연 사용할 수 있을런지? 다른 곳에서 받은 국제전화카드로 전화했습니다.
070전화기 가져왔는데 과연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낼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케세이 퍼시픽 CX921 홍콩공항에서..>

<English Fella 전경1>

<English Fella 전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