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하나.. 회사를 그만두고 십년지기 대학동기와 과감히 세부 JIC를 선택!!

우리는 필리핀 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마닐라까지.. 마닐라에선 세부퍼시픽선택했다.

마닐라까지는 엄청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 문제는 거기서 부터였다!!

음.. 여기서부터.. 조금 꼬이는 듯한 느낌!!

일단 주의할 것.. 1.

마닐라에서 세부퍼시픽을 들어갈때는.. 터미널 3로 가야하는데 쫌 거리다 있다!!

당황할 필요는 없다.. 영어를 못하더라도 터미널 3라고만 하면 알아들을듯 ㅋㅋ

공항을 나와서 정문앞에 있는 도로 하나를 건너면 그 앞에 허름한 버스가 대기한다..

그게 터미널 3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요금은 필요없지만.. 꼭 터미널 3을 가는지 물어보고 타는게 좋다!!

짐을 찾고 우리의 25인승 미니버스만한 허름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 십분정도 지나 터미널 3에 도착!!

주의할 사항 .. 2.

세부퍼시픽을 이용할 경우.. 캐리어 무게에 주의하고 약간의 페소를 환전해라!!

우리는 수화물 하나와 핸드캐리어 하나씩 준비했다.

세부퍼시픽은 무게제한이 다른 항공사보다 타이트하다.

붙일 수화물은 15kg, 비행기에 들고갈 핸드캐리어는 7kg밖에 안된다..

그래도 우리는 국내선이라 1~2kg정도 초과해도 문제되지 않을꺼라 생각했다..

물론 그나마도 붙이는 수화물만 재고 들고갈 핸드캐리어는 무게를 잴꺼란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의 오산!!

세부퍼시픽 아이들!! 완전 짤 없었다..

붙이는 화물은 1.5kg 초과했는데 150페소정도 초과요금이 들었다.. 그거 얼마나 됐다고 받나 했는데..

문제는 이게 아니라.. 들고갈 핸드캐리어가 3KG정도 초과가 되니.. 800페소를 내란다!! 허걱-.-^

3KG밖에 초과안했는데 800페소를 내라니.. 너무 어이없었다.. 가만있을 우리가 아니었다..

막 따졌는데 그 여자의 말은.. 10KG 추가 요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른 라인에 서서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니 그 여자가 잘못계산했다 한다..

우리가 의사소통이 그나마 되서 다행이지.. 정말 말한마디 못하면 800페소를 고스란히 낼 뻔했다..

그러니.. 절대!! 그아이들이 내라는 초과요금이 적정하지 않다면 어떤식으로든 꼭 따지고 가야한다..

참.. 추가로 알아야 할 사항..  캐리어 무게가 초과할거 같다면 페소를 준비해라!!

추가요금은 절대 달러나 카드가 되지 않는다!! 무게를 잰 후 페소를 환전하러 갔다올 수도 있지만..

다시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니 1000페소 정도는 준비해주는 쎈쓰!!

그거 뿐 아니라 무게재고 들어갈때 또 국내세 400페소 정도를 낸다는 사실!!

주의할 사항.. 3(준비물 정도)

뭐.. 준비물은 유학원에서 대략적으로 알려주는데.. 그 외 필리핀에서 필요한 것들이 있다!!

마스크 및 손수건 : 세부는 절대 공기가 좋지 않다!!

지푸니에서 내뿜는 매연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 사람들은 길을 걸을때 꼭 마스크를 쓰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걸을만큼 공기가 나쁘다.. 호흡기질환이 있거나 예민한 사람이라면 꼭 준비하기 바란다..

물안경 : 유학원에서 물안경과 수영복을 챙겨오라고는 했는데 물안경을 빠트렸당 ㅠ.ㅠ

6년전 필리핀을 방문했을땐 모든게 엄청 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의 세부는 전혀 아니다..

브랜드 있는 상품은 우리와 비슷하고.. 브랜드 없는것은 우리보다 질이 떨어지는데 더 비싸다!!

우리의 인터넷 쇼핑이 더 싸다는 것!!

그나마 수영복은 싼데.. 물안경은 좀 비싼편이므로.. 물안경 챙기는것도 잊지 말길!!

라면 : 짐만 널널하다면(대체로 초과하지만 ㅋㅋ) 컵라면이나 봉지라면은 챙겨와도 좋다!!

물론.. 학원 식당은 입이 쫌 짧은 나도.. 한국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인지라 라면이 좀 땡긴당ㅋㅋ 근데 여기는 봉지라면이 1500원정도 하는듯..

그 외의 것들..

6년전 필리핀은 어느 건물을 가든 변기커버가 없었다 ㅋㅋ

그러니까 뚜껑은 있는데 그 바로 밑에 변기 커버가 없다는 얘기ㅋㅋ

지금은 그래도 변기 커버가 설치되있는곳이 6년 전보단 많지만 아얄라나 SM몰같이 큰 대형건물도 커버는 없다는것 ㅋㅋ 커버가 없다고 고장난것은 아니당^^

그리고 여기는 한국과 다르게 백화점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걸려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화장지를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필리핀에 온지 일주일쯤 되었는데 음식도 그렇게 그렇게 불편한 느낌은 없다!!

여행 가기도 좋고..

이제 차차 여행 후기도 올리고 JIC 생활도 올려야 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