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ain 혹은 wish ?]

어느 것에나, 혹은 어디에나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겠지요.

오늘은 시스코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릴까 합니다.

약점 또한 선택시 고려사항이잖아요.

음.. 우선 일전에 시설에 대한 글에서 언급했듯이

농구장, 수영장 없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매점 없구요. 헬스트레이너 없습니다. 

위 시설들 있다고 알고 오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없습니다.

신설예정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다른 기숙사나 교실, 다른 시설들은 정말 깨끗하고 좋은 편이라고 하네요.

기숙사 방마다 에어컨 구비 되어있고 전기,물 모두 잘~ 나옵니다.

1:1 강의실에도 각각 팬 설치되어있구요.

어떠한 곳은 물, 전기가 가끔씩 끊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헐~

제대로 된 곳이 더 많겠지만, 상상 밖인 곳도 있긴 하더군요.

시설- 괜찮습니다.

근데 시설,학업 외적인 부분에서의 서비스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 부분의 서포팅은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현지에서 갑자기 아팠을 때,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짧은 영어로 현지 병원에 가게될 경우는요?

대부분이 물갈이를 겪는데요,

생각보다 힘듭니다.

증세 심한(고열에 복통, 식은땀)경우도 많고 

기간도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까지 가기도 하구요.

물론 수업도 못 들어가곤 하죠.

그리고 물갈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병세로 아플 수도 있겠죠.

생각지도 못하게 아프면 곤혹스럽습니다.

이럴때 학원 측에서 뭔가 도움이 있으면 좋을 텐데,

전혀 없습니다. 관심이 없습니다.

으례 그렇다는 거죠.

'으례'라면 '계속', '누구에게나' 있는 병이라면 뭔가 치료책,

예방팁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양호실은 물론(양호실은 생각지도 않았구요),

학원에 구비된 상비약 없습니다.(상비약 정도는..아니면 병원 안내 프린트물 정도라도...)

이번에 학생이 건의하여 해열제는 구비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학원은 병원을 가게 될 경우 현지 코디를 함께 동행시킨다고 하던데,

시스코는 아직 그런 지원까지 기대하기 힘듭니다.

운동실이 있긴 한데, 먼지 쌓여있기도 하고 비 들어와 물 고여있고 관리가 좀 부족합니다.

기숙사도 시설은 좋은데, 관리가 좀....

고장난 램프 교환이나 고장난 공용 컴퓨터 등에 대응이 신속하지 못 합니다. 

주말을 위한 여행정보등은 학원에서 전혀 구할 수 없습니다.

'몰라요', '내 일아니니,, 학생들이 알아서' 

불성실한 태도로 답변하고 말곤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무실에 가면 사람없는 경우도 많고

누가누군지도 모르겠고,(소개가 없으니)

누구에게 물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누구에게 물어도 하나 제대로 알고, 도와주려는 분들도 없구요. 

매니저먼트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학원, 교육에 대한 사명감, 학생에 대한 배려......

학생들 대하는 것도 썩.....

지금 한국의 계신 분들에겐 사소할 게 보일지라도

막상 현지 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겐 불편함이 큽니다.

여기에서는 하루하루가 결코 사소하거나 작지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돈'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학비'도 내고 '기숙사비'도 내고요.

그 금액에 무엇무엇이 포함되어 있는 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비라하면 무엇무엇무엇이 포함되었는지....

학원이라는 게 그냥 건물, 침대, 교실, 강의 이게 다가 아니지않습니까?

서비스라는 것이 있겠죠. 

그 금액에 좀 더 세련된 서비스가 포함되었기를 바랍니다.

'바 랍 니 다;;'

별 문제 없을때는 어디서든 괜찮습니다.

문제는, 아프거나 뭐가 고장나거나...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이겠지요.

그때 진정 서비스의 질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곳은 없겠지요.

공부하러왔는 데 다른 것들로 스트레스받으면 공부도 효율이 많이 떨어지겠죠?

물론 아무 문제 없는 분들도 있겠죠.

개인마다 고려하는 부분들이, 또 비중들이 다르니까요.

어학원 선택시

각각 단점들도 체크하고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동안 그냥그냥 지내져(?)오다가

요근래 학생들이 의견 표하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어제는 컴플레인 폼이 배부되었습니다.

다행히 학원측도 이제 학생들에게 귀기울이려는 의지를 보이네요.

모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학원측의 말대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될 건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모자라는 부분은 채워나가면 되겠지요.

현재의 학생을 위해, 나를 위해

앞으로 올 새로운 학생들을 위해,

부당한 점이 있으면 좀 적극적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선금내고 왔으니 그 이후는 그냥 적응해서 살라' 그런 건 아니잖아요.

특히나 필리핀 상황과는 무관한 일들에서는요.

'필리핀이 원래 이래요' 그 이외의 것들.

아, 또 실력이 중상급 이상되시는 분들은 어학원의 커리큘럼이나

튜터들의 실력 등을 사전에 신경을 좀 더 쓰시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통해 알음알음 알아보세요.

필리핀인들도 네이티브스피커들은 아니기에 아주~~~ 능력있는 경우말고는

크게 여러분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지 못 할 경우들도 있으니까요.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선생님의 실력 또한 영향이 큰 것도 사실이죠.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것과 또 주변의 소리들을 모아 글 올립니다.

앞으로 제가 현지에서 일기를 마치기 전에

개선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길어진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