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학원 수업방식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요, 정규수업은 100분씩 3시간 입니다.

공강시간에 50분씩 하는 스페셜 수업을 최대 2개 들을 수 있어요.

8:30 ~10:10 1교시
10:30 ~ 12:10 2교시
1:10 ~2:50 3교시
3:10~ 4:50 4교시

저는 원래 1교시가 공강이었는데요, 오늘 변경신청을 해서 4교시가 공강이 되었습니다.
시간표는 레벨 테스트 받은 다음달 아침에 배정되어 나옵니다. 어느 시간이 공강이 되든 다 장단점은 있는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1교시가 공강이라 밥먹고 씻고,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더 게을러 지기도 하는것 같아요. 바뀐시간표대로 1,2,3교시 수업이면 일찍부터 수업을 들어야 하니까 조금 힘들어도 시간분배는 잘 할 수 있겠죠?!
시간표 변경은 금욜 아침일찍 4층 사무실 가드에게 가면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저는 6시반에 갔는데 14번 이었어요...-_ -;;
유명한 튜터들 배정받으려면 일찍가서 이른 순번을 받는게 유리하겠죵??
번호표를 받고 2시 부터 인터뷰가 시작되는데요, 지금 수업이 맘에 안드는 이유와 원하는 수업 스타일을 얘기하면

시간표와 레벨에 맞게 튜터를 추천해줍니다. 그러면 그 다음주부터  바뀐 수업에 임하는 것이죠~ 저는 1:4수업을 바꿨는데요, 튜터 나이 좀 있으시고 참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수업이 너무 지루하고 주제도 넘 어려워서 영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거
같아서요.

그렇지만 수업 변경하는 거 너무 서두르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첫주는 잘 모르니까 최소 2주는 들어보고 바꾸라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첫주부터 튜터들이 별로인가 수업도 들어가기 싫고 그랬는데, 이제 튜터들이랑 친해지고 수업에 적응이 되니까 점점 수업이 재미있어져요~ㅋㅋ 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면 공부자체가  하기 싫어질테니까 충분히 고민후에 결정하세요~

지금 스페셜클래스는 LISTENING과 SPEECH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LISTENING 수업만 들어봤는데요~

토익의 리스닝과 비슷한 문제를 풀고 여러번 다시 들어보면서 자기가 놓친거 체크하고 튜터가 한명씩 돌아가면서 읽어보라고 시킵니다. 이건 튜터마다 방식은 쫌 다른거 같아요~

이래저래 허비하기 쉬운 공강시간을 스페셜 클래스로 알차게 채워 보아요~ㅋ

그리고 이곳 기숙사 생활...
우선 식사는 아침엔 야채죽과 토스트입니다. 빵과 야채들 있구요, 빵은 토스트기에 구워먹을수 있어요.
죽은 변하지 않습니다. 매일 같은 야채죽입니다..ㅋ 이건 어째 바꿀수 없는건지... 다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지겨워 하는 눈치입니다만, 저는 아직까지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ㅋ

점심과 저녁은 한식입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라볶이와 고구마 튀김이었어요.
그저께는 제가 좋아하는 김치참치 볶음이 나와서 너무 허겁지겁 먹었더니 배탈이 나버렸어요..ㅋ
오기전에 음식때문에 걱정했는데, 뭐든 잘먹는 저로서는 이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들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기대는 말고 오셔야 실망이 없습니다...ㅋ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대체로 여기 음식들은 조금 짠거 같아요.

기숙사 방은 대체로 깨끗한 편입니다. 첨엔 너무 휌해서 이거 뭐야 했었는데 살림살이가 채워지니까 사람사는 곳 같습디다.ㅋ 아직 방에서 바퀴벌레 본적없구요, 바퀴벌레 봤다는 사람도 아직은 못봤어요.
근데 신기하게 여기는 욕실에 개미들이 지나다닙니다. 우리방만 그런건지... 개미들은 쫌 있는거 같아요.

평일 통금은 11시 이구요, 금,토요일이나 다음날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1시까지 입니다.
저희 학원 건물이 주거식 건물이라 4~9층까지를 제외한 다른 층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층별로 가드들이 한명씩 붙어있는데요, 그래서 그만큼 출입체크를 엄격히 하는 편입니다.
가드들이 자기가 지키는 층에 사는 사람들은 얼굴과 이름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입을 다 체크해놓고 일지에

다 기록을 합니다. 그리고 층마다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도 매니져들이 다 체크한다고 들었습니다.  통금시간을 넘기면 며칠뒤에 어김없이 경고장이 날라옵니다..ㅋㅋ

물론 가드들에게 체크 안당하고 학원에 들어오는 방법도 있긴하나 상당한 신체의 고통이 따릅니다. 그 방법들은 이곳에

오시면 자연스레 다 알게됩니다...ㅋㅋ

아무래도 이곳이 집보다 자유롭고 유흥거리가(?) 널려있기 때문에 가끔 문제가 나기도 하니까 그만큼 학원측에서도 열심히

관리를 하는거 같습니다.

공부후에 가끔의 유흥도 나쁘지  않지만요, 이런 규율들은 잘 지켜야 더 즐거운 연수생활이 되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