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1일에 샌디에고 Embassy CES로 가는 sangyong입니다.

솔직담백.사실 그대로 낱낱이 제 미국에서의 삶을 전해드릴 테니 함께 화이팅 해요.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2월13일 a.m.10:00 VISA 인터뷰

난 학교는 서울에서 다니지만 집이 창원이라 부산에서 필자와 함께 어학연수를 준비했다.

가지고 가야 하는 서류만 준비하면 사실 날 담당했던 김대리님과 이소영씨가 사실 다 알아서 해주었기에 난 그냥 인터뷰만 보면 되었다.

여기서 잠깐!

나의 spec.

1.     고려대학교 화학과 4학년 재학중.

2.     성적은 총 3.5정도

3.     재정보증 약7000만원(거의 대부분이 주식과 펀드)

4.     아버지 직업: 평범한 회사원

전체적으로 괜찮은 서류라고 하였지만, 현금이 통장에 거의 없었기에 그게 마음에 걸렸었다.

하지만 인터뷰 받기 일주일전쯤에 전실장님과 인터뷰 연습을 했었고 많이 질문해야 2,3개 정도 할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큰 부담은 없었다.

2월13일 a.m.9:10 광화문 2번 출구를 나왔다.앞으로 약50m정도 가니까 미국 대사관이 보였다.

대사관 근처라서 그런지 정경들이 쫙 깔려 있었다. 줄을 따라 대사관입구에 가니까 먼저 여권 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몸수색 및 휴대폰수거를 하였다. 아! mp3 이거 걸린다. 따로 뺏기지는 않았지만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 먹었다.

처음이라 쬐끔 쫄아었다.ㅋ

그리고 나서 서류검사하고 여권 택배신청하고 번호표를 받기 위해 대기하면서 지문을 찍는데…

갑자기 까칠한 아줌마가 지문이 안 나온다고 다른 곳에 가서 다시 지문을 찍으라는 것 이였다.

사실 난 예상한 결과였다. 주민등록증 만들 때도 지문이 나오지 안아서 시청까지 가서 만들었던 기역이 있었기에 예상은 하였지만 무척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지문만 전문적으로 찍는 곳에 가서 한5번 정도 찍은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것으로 한다며 아저씨왈

"미국들어갈때 고생좀 하겠어..." 이게 뭐야.....아!..짜증..

시작부터 mp3걸려 지문 안 찍혀 불기한 예감이 들기 시작하였다.

그 전까지는 쉽게 VISA받을 수 있다고 다들 이야기해서 긴장을 하지 않았었는데…이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내 번호표는 A-083 가서 물어보니 맨 왼쪽으로 가라고 했다. 대기인원 20명 정도 있었다.

자리에 안고 보니 그린,레드,블루,옐로우 이렇게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난 그린구역에서 인터뷰를 배정 받았다.

사실 난 끝나고 나서 알았는데 레드에 걸리면 VISA받기가 까다롭다고 한다.

그나마 그린구역은 조금 수월하다고 한다는데, 난 그런 내용도 모르고 갔었기에 그저 떨고만 있었다.(지문 때문에…….)

뒤에서 지켜보니까 한 사람당 약5분 정도 소요되었다.대부분 쉽게 VISA를 받는 것 같았는데….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자가 VISA를 못 받았는지 목소리가 커지면서 화를 내는 것 같았다.

이거 뭐야!… 나의 긴장 상태는 최고조로 도달했고…그 타이밍에 띵동! A-083

영사는 여자. 떨리지만 당당히 웃으면서 다가갔다.

나: Hello

영사: 안녕하세요.서류를 넣어 주세요!

나: 예.? …………………………(어라! 한국말 잘하네…오호)

영사: 성적표 가지고 왔어요?

나: 예.? …..아!..네..(이건 예상질문이 아닌데..)

(약 10초 정도 내가 준비한 서류를 보더니…)

영사: Ok! Bye.

나: VISA 된 건가요?.....(당황!)

영사: 예! 하루 혹은 이틀 후면 받을 겁니다.

너무나 간단하였다. 왜 그렇게 긴장을 했는지 내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이렇게 간단히 끝날 것을 왜 그렇게 긴장을 했는지…사실 지문 때문이지만 그래도 너무 허무하고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정말 미국 VISA가 붙어있는 여권을 받아 보았다.

준비 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한 인터뷰였지만 나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될 듯…

미국에 입국할 때 아마도 지문 때문에 또 다시 날 긴장 시킬 것이다.

혹자는 완전범죄가 가능하다며 나를 위로 아닌 위로를 하지만….나에게는 콤플렉스!!

만약 무사 통과 한다면 다행이지만 또 다시 걸려도 당당하리라…난 원래 지문이 없다고..ㅋㅋ

아마 걸릴 것 같다….ㅠ.ㅠ

(예보) 미국 입국심사(L.A) 3월1일 지문 사건..

기대하세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