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할로윈입니다

이미 학교나 다운타운은 한달전부터 준비에 바빴고
모든 미국인들이 그리도 기다려오던 날 입니다
그리고 오늘에야 드디어 그 빛을 보이는거죠

할로윈은 금요일이었는데 수업을 하지않았습니다
이 분위기에 수업하는게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ㅎㅎ
그래서 각자 교실에 모여서
비디오를 보거나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할로윈파티를 시작하기위해 모두 모였습니다
정말 빠짐없이 어디서들 구했는지 코스츔을 하고왔구요
선생님들은 두말할 것 없이 환벽한 코스츔을 보였지요
특히 한달전부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신
마르샤 선생님께서는 두번이나 옷을 갈아입으시는 열정을 ㅋ

간단한 축제의시작을 알리고 다시 흩어졌습니다
오늘 계획된 행사로는
호박 조각하기, 유령의집 구경하기, 코스츔 선발대회등
오전에만 짜여진 일정으로 바삐 움직였습니다

제일 윗 사진의 두분은 마르샤 선생님의 친구분들 인데요
현직 연극계에 몸담고 계시는 분들께서 특별히 오셔서
돌팔이 의사와 환자역활을 해주셨지요 ㅎ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는, ㅋ

그리고 유령의집에 들어갔다 나오는 아이들의 반응은
다들 제각각 이었지만 인기만점 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곳곳에 숨어서 놀래켜 주고있었는데
선생님보다 더 무서운 분장을 한 아이가
오히려 선생님을 놀래키는 바람에 모두 기겁을 했지요 ㅎ

선생님이고 학생이고 할 것 없이 모두 이날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코스츔을 하지않고 온 학생이 부끄러울 정도로
다들 자신의 개성을 완벽하게 보였는데요
다들 자기나라의 문화가 아니지만
함께 즐기는 모습이, 역시 다들 통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이곳이 천국이라는, ㅋㅋ
다들 엽기나 무서운분장을 많이 하지만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섹시를 컨셉으로한 코스츔이 인기입니다
코스츔 콘테스트에 섹시파트도 있었는데요
다들 이 상금을 노리고 온듯 ㅋㅋ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에는 다운타운을 나갔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만 하더라도
마냥 신나는 하루이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