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다른친구 한명과의 이별입니다 ㅜ_-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 질 정도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도 했지만
오늘은 다른사람도 아니고 저의 룸메이트와의 이별이라
그 어느때보다 아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2개월남짓 홈스테이에서 생활해오다가
처음으로 다른 2명의 친구들과 아파트를 렌트해서 살고있었는데요
벌써 5개월가까이 시간이 흘러가서
룸메이트중 한명인 범택이는 이미 졸업을 했지요

이번 암트랙 여행에서도 함께했었는데요
센디에고부터 시카고까지는 함께 여행을 하다가
범택이는 동부쪽으로가고 저는 밴쿠버와 시애틀 방향으로 향하는지라
중간에서 서로다른길로 향했었지요
이렇게 오랜기간 함께 여행도 함께했던 친구 ㅜ_-
언제나 힘든일이 있으면 함께 나누기도 했고
서로 알고지낸건 6개원 정도밖에 되지않지만
어느새 너무 친해져버린 나의친구 범택이!!

많이 아쉽지만 어쩌겠습니다
옷을 다 숨겨버려서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게 할수도없고 ㅋ
그래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공항으로 같이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센디에고공항
친구와의 이별은 잠시잊은채,
오랜만에 찾은 공항구경에 여념없는 우리들 ㅋㅋ
역시 단순한성격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답니다 ㅎ
다들 아침을 먹지않고 일찍 출발한지라
공항에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세트 하나씩 섭취했지요

이런저런 못다한 이야기들을 마저하고
이제는 범택이가 가는 뒷모습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비행기 한두번 타는것도 아니면서
검사대에서 벨트도 풀지않고 통과하다가
삐비빅 소리를 우렁차게 만들었던 범택이 ㅎㅎ
혹시, 관심받고싶어서?? ㅋㅋ

또다시 친구한명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요 ㅋ

한국에서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