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 학원 수업이 마치면,, 곧장 집에 가거나 쇼핑하거나 돌아다니구,,

그러다가 보통 주말이 되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간다.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영화관 가는 게 너무 좋다^^

처음에 영화관을 갈 까 했을 때,, 좀 많이 걱정햇다. 아직 영어 실력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닌 데,,

과연 영어 자막도 안나오는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하구...

그리구 영화 한편에 12달러나 한다는...ㄷㄷ

그치만,, 한편으로는 외국에서 영화관을 가본다는 게 너무나 설레었다.

한국이랑은 또 영화관이 어떻게 다를 까? 뭐가 다를까?? 자막없이 미국에서 직접 상영되는 영화를 보는 기분은 어떨까?

미국인들이랑 같이 영화를 본다면?? 막 이런 생각들?ㅋㅋㅋ

너무너무 설레었다..

내가 간 영화관은 42가에 있는 AMC 라는 영화관,ㅎ

맞은 편에 REGAL이라는 영화관도 있는 데 여기도 영화관이 되게 크고 좋아 보였지만,

내가 보려는 영화가 AMC에서만 상영을 해서 AMC를 가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 두 영화관이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서로 같은 영화는 상영 하지 않고, 하나씩 나눠서 상영하는 것 같다.

맨날 가보면 서로 다른 영화만 상영하고 있거든...ㅎㅎ 전략이 괜찮은 듯^^

무튼,, 처음 영화관을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어!! 한국이랑 똑같네,,^^:; 이런거?

게다가 내가 처음 본 영화는 10.000BC 였는 데, 관객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인지 작은 관에서 봤기에,,

더욱 기대를 만족시켜주지는 못했다..

10.000 BC는 고대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영어대사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오히려 말을 웅얼 거리거나 어눌한 대사가 많아서 더 알아듣기 힘들었다..

간혹,, 고대 언어로 대화하면 영어로 번역한 자막이 나왔는 데, 그날 영어 자막이 어찌나 고맙던지^^;;

영어 자막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질 줄이야...ㅋㅋㅋㅋㅋ

자막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알아듣기 쉽지만 자막도 없이 영어를 그냥 들으면서 이해하려니까 아직 이런 회화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 어려웠다,,

하지만,, 조만간 있으면 이런 영어도 익숙하게 들리기 시작하겠지?ㅋㅋㅋ

그날이 언능 오기를 바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