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점점점점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ㅡ_-;'

이런날이면 아무 생각없이 기냥 해변으로 달려가야죠 ㅎㅎ
어느 뜨거운 토요일 우리들은 해변가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센디에고에서 손꼽히는 해변인 P.B (PACIFIC BEACH)!!

일찍부터 집을 나서서 비치를향해 달려갔지요
사실은, 버스타고 ㅎㅎ

P.B는 파도가 높아서 서핑하기 좋은곳으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그곳의 경치나 서핑보다는
제 친구 코타의집을 방문하는것이 더 큰 목적이었지요

얼마전 홈스테이를 나와서 살고있는 코타는, 일본에서 온 아이입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괌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수영실력도 굉장하고 서핑을 즐길줄아는 녀석이지요
그래서 보통 혼자서 나와 집을구할땐
학교에서 가까운곳을 찾기 마련인데
코타는 학교에서 좀 멀긴하지만 서핑하기좋은
PACIFIC BEACH를 택해서 이사했지요~
무언가를 즐길줄 아는녀석?? 이지요 ㅎㅎ

저도 나름 수영엔 자신이있고 좋아라해서
해변에 가는것을 좋아하지요 ㅎ
근데 이날은 생각지도 못한 거친파도를 만나서
저의 아끼는 안경이 떠내려가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지요 ㅡ_-;'
큰 파도에 흥분한 나머지 안경은 생각도 안하고 뛰어들었더니 ㅎㅎ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즐거운 수영을 마치고
모두들 코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코타가 저녁을 대접한다고 해서 다들 함께했지요

한국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친해지기 쉬운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음식인데요
남.북미나 유럽에서 온 아이들도 한국음식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본친구들 만큼 입맛이 비슷하지는 않아서
한.일 학생들끼리 자주 초대해서 서로 음식을 대접합니다

이날 코타의 주 메뉴는~
일본친구들이 가장 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오코노미야끼와
한국의 볶음밥과 비슷한 음식과 닭고기요리~
생각보다 괜찮은 요리실력에 모두들 감탄하고 ㅎㅎ
이렇게 또 어느 토요일의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안경을 잃어버려 가슴이 아프긴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하루에 모두 잊어버렸지요~

난,
단순하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