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다음에 건조한 지역이 호주라고 한다.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있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엄청 건조하다고

한다. 그말이 진짜 맞구나하고 요즘 생각한다..  빨래를 하면 하루만에 거의 마른다. 그리고 이상하게 발뒤꿈치가

자꾸 각질이 일어난다 ㅠㅠ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각질도 일어나고 .. 처음엔 무좀인줄 알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그냥..침도 삼킬수 없을만큼 부어있곤 했다. 한국에서는 겨울밤에 스팀이나 보일러를 틀어놓기 때문에 일부러 가습기를 켜놓고 자곤했는데..

이 나라는 한여름에도 난방시설따위 아무것도 없어도 이치나 건조하다..

한번은 인후염이 걸려서 몸에 열이났다. 열을 내리기 위해 수건에 물을 흥건이 적셔놓고 이마에 올리고 잤다. 그런데 불편해서 침대 모서리에 걸어놓고 잤더니 이게 웬일인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른수건으로 변해있는것이 아닌가. 몸아픈것도 잊고  허탈한 웃음을 한참이나 지었다 ㅋㅋㅋㅋ

여기는 정말 한국사람같이 성미가 급한사람들은 살기 어려운것 같다.

우리나라사람하면 불쾌지수에 가장 민감한 민족 아니던가.^^

이나라 사람들처럼 여유롭게 살아가지 못하면 정말이지 혼자 씩씩거리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ㅋㅋ

여기와서 느낀것은 건조한 국가이지만 내가 이곳에 있다고 해서 나의 마음과 인간성까지 건조해 져선 안된다는 것이다.

쉐어를 하면서 다들 개개인적인 생활을 하고있지만 우리가 배워야 할것은 남들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배려심과 겸손이지,

혼자 자기할것만 하며 살아가는 개인주의는 결코 몸에 배지 말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이토록 건조한 나라에서 나를 비롯한 내 주변의 모두는 마른땅의 촉촉한 단비가 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