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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에서의 1:1 수업 ESP에 대해서... ]
  • 이름 : Julie
  • 작성일 : 2008-11-10
  • 조회수 : 630
  • 추천수 : 0

처음 SPC 를 선택하는 많은 분들이 1:1 수업에 대한 장점때문에 이 학원을 선택하는것으로 압니다.
저 또한 그랬었구요. 물론 그때는 1:1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잘 몰랐지만...

 

그래서 1:1 수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SPC 학원에서 풀타임으로 수강을 하시면 1:1 수업을 들으실수 있는 자격이 되는데
주당 약 $60~$70 정도의 가격 풀타임 수업비에서 더 낸다 보면되고, (가격 가물가물 @.@)
이 수업을 ' ESP (English Support Program) '라고 부릅니다.


보통은 한국에서 학원비 전액을 다 내고 오기때문에 사실 요게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일주일에 3번을 하게 되고, 첫주는 선생님이 1:1을 할 선생님을 직접 정해 주지만
2주차부터는 자신이 하고싶은 튜터를 스스로 정합니다.
그건 2주차 화요일 아침에, 다음주 3주차 ESP 튜터를 정하는 sheet 이 붙으면
그 튜터의 이름 옆에 자신의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3주차 화욜 아침 4주차것을 적는 거고...
하여 인기있는 튜터는 늦게가면 이미 땡~!! 화요일 아침에 늦게 가면 안됩니다.
그 다음주 ESP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맘 맞는 선생님을 골라야 겠죠?

 

ESP 튜터는 선생님이 아닙니다.
일부는 다른 학원에서 선생님을 하신 분도 있고, 선생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그냥 일반인이라 보면 됩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들..
호주는 직업에 대한 귀천도 별로 없는거 같고 (특히 요기 케언즈는 촌이니까..ㅋㅋ)
그래서 직업 2개 3개 가진 사람들 제법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천성적으로 이 나라 사람들은 말 하는걸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혹자는 우리가 이런 일반인한테 배우는 것이 뭐냐...라고 반문하는 학생을 여럿 봤습니다.
말그대로 이 시간은 말 하는 시간입니다.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말을 하는거죠...
물론 배우는 것도 맞긴 하지만요...
일반 수업시간에 문법이나 단어 뜻이나 뭐 그런걸 배우면,
이 시간에는 말을 하는 겁니다.
제가 그 1시간을 호주인과 말을 하려고 산거와 같은 거죠...

 

호주에 대한 일반적인 것들, 한국에 관한것들, 말을 할때 한국식과 호주식의 다른 사고 방식들,
케언즈라는 도시, 호주 사람, 호주 음식, 문화...
말하기 시작하면 다른것도 너무 많고, 같은 것도 너무 많고,
그렇게 말을 많이 할수 있는 시간입니다.

 

어떤 튜터는 정말 천천히 말해주는 사람도 있고,
어떤 튜터는 정말 자기 속도로 발음도 어눌하게 열라 빠르게 지 마음대로 말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튜터는 자기 이야기 하기만 좋아하는 튜터도 있고,
어떤 튜터는 학생에게 말을 정말 많이 시키는 튜터도 있습니다.
정말 제각각이죠.

 

그래서 저는 첫달은 거의 골고루 전 튜터를 한번씩 다 해 봤습니다. 탐색전이죠...
그리고 둘째달부터는 나랑 맞는 사람 위주로 하였죠. 튜터마다 특성이 다르니...
어떤주는 내가 좀 말이 많이 하고 싶다 느끼면 조용한 튜터도 했다가,
어떤주는 문법에 좀 빵빵해 보이는 튜터로 고르고,
말 정말 하기 싫을때는 자기 혼자 1시간 내도록 잘 떠드는 튜터로 고르고.. 등등...

 

그리고, 튜터가 어느정도 파악이 되니, 1:1 수업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준비라고나 할까? 뭐 이런게 생기데요.
가끔씩 일기도 써 가서 교정도 받고, 문법을 좀 아시는 분을 만나면 내가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고,
음식 잘한다는 사람 만나는 날은 내가 만들고 싶은 요리도 물어 보고,
튜터도 나에게 맞추었지만 저도 튜터에게 맞추었지요.
그리고 이건 서로 인간대 인간이 이야기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내가 인간적으로 좋게 느끼는 튜터에게는 안부를 묻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지겨운 튜터랑 수업을 해야 하면 아예 신문을 한장 들고 가서
그냥 리딩연습 하자고 내가 먼저 선수를 쳤죠...얘기 해 봐야 재미 없으니까...

 

그런데 저는 이게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한국식으로 영어를 말하는거랑, 진짜 영어식으로 말하는 것에서 항상 생기는 여러가지 GAP들...
그런게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거를 정말 많이 물어 봤어요. 그런 여러가지 상황들과...
한국식 vs 호주식 또는 영어식
그리고 우리가 문법책으로 배우는 영어는 딱딱한 영어...
그야말로 구어보다 문어이고, 정말 교과서용 이잖아요.
저는 그런거 말고 말랑말랑한 말하는 영어가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에게 ESP는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을 말랑말랑~하고 유연하게 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시간이었죠.

 

특히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튜터들과도 아주 친해졌고,
제가 나이도 좀 많은 편이라 좀 특이 하잖아요...ㅋㅋㅋ
그래서 이따금 고민도 얘기하고, 사는 이야기 하고 그랬었죠...늙은이처럼...ㅋㅋ

 

그리고 저에게도 3개월차에 심하게 슬럼프님이 오셨더랬거든요...
그때 나에게 호주식으로 조언을 해 주었던 튜터들이 너무너무 고마웠더랬죠.
따뜻한 커피과 쿠키를 사주며 더 낙담하지 않도록 조언해주고,
외국인 특유의 DON'T WORRY 같은거 있죠.. 아주 긍정적이고 밝은...할수있다! 할수있다! 하며...
지금도 그 튜터들 만나면 같이 웃고 그럽니다.
자기들도 그때 걱정하고 즐거웠었다고...

 

근데 이것도 일장 일단이 있죠.

 

먼저 필리핀을 거쳐온 친구들이야 이미 입은 좀 떼고 왔기 때문에 그다지 겁은 먹지 않지만,
바로 한국에서 온 저 같은 사람들은 사실 조금 공포의 시간이랍니다. 그 1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그래도 말이나 좀 하면 다행인데, elementary나 Pre-inter경우 조금 부담스럽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포 스럽죠.. 앞에 호주인이 떡 하니 앉아 있는데 별로 할말도 없고...
근데 어떤 튜터는 말도 잘 안합니다. 나 말할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럼 나와서 불평 한바가지 합니다. 튜터가 말 안한다고...

 

둘째, 그들도 사람인지라, 어떤날은 수다만 떨수도 있고, 어떤 튜터는 문법도 좀 해주고
다 제각각입니다. 근데 한국 학생들은 호주사람이 문법을 못하면 못한다 생각 하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하지만, 입장 바꿔서
우리가 한국에 있는데 호주사람이 한국어 문장 하나 들고 와서 문법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하면
사실 의미야 설명해 줄수 있지만, 문법적으로는 좀 어려운게 같은 입장입니다.
물론 튜터로 들어 오기 때문에 이 사람들도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찌 선생님과 같이 언제나 명쾌한 답을 줄수 있겠습니까...저는 이해가 가던데요...

 

셋째, 수업시간 내도록 하는게 너무 없다 라고 말하는 친구들 많이 봤는데,
그거야 사실 지 하기 나름이죠...라고 나는 말 하고 싶습니다.
어떤 튜터는 수업할것까지 준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많죠.
그래서 저는 너무 수동적인 튜터와 할때는 그날은 내가 능동적으로 한다 생각 하고,
아예 뭔가를 하나 챙겨 가거나 질문꺼리를 이~빠이 준비가 가구요,
너무 능동적인 분을 만나면 그날은 조용히 좀 쉰다 생각하고 찌그러졌었죠..ㅋ
수업도 지가 하기 나름이지, 이 사람들이 다 해주는건 아니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외국 나오면 외국인이랑 정말 말 많이 할거 같죠???
절대 아 닙 니 다~!!!!
한집에 외국인이랑 살거나,
일을 하는데 외국인이 많거나,
아니면 내가 너무 말하는것을 좋아해서 수퍼마켓이고 뭐고 아무나 잡고 말을 잘 하거나,
아님 호주애를 남친, 여친으로 만들었거나 기타등등이 아니고서야

갓 호주에 넘어온 한국 학생은
외국인 쉐어 구하기가 그다지 쉽진 않아서 친구 소개 받아서 한국애들이 좀 더 많은 곳에 살 것이고,
당연 학원 다니니까 몇달간은 일 할일이 없을 것이고,
외국인 잡고 정말 당차게 이야기 해 보리라 하지만, 그닥 용기 없고,
호주에 남친 여친 만들기는 사실~ 쪼매 어렵고....
하여 학원에서 선생님이랑 하는 이야기가 하루 대부분의 호주인과의 대화입니다.
그것도 수업시간에 나에게 대답권이 주어지면 이야기 하는거지, 정말 진정한 conversation은 아니지요..
집에 갈때 좀 허무~ 하죠...

 

하지만 이 ESP를 하면 진짜 속된말로 내가 1시간을 호주인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나만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내가 말을 꼭 잘 해야 할 필요도 없고, 틀려도 되고, 해도 되고, 말아도 되고,
나에게 무조건 보장된, 이미 내가 지불한 1시간이라
저는 정말 맘 놓고, 대놓고 대화 했었습니다.(그렇다고 욕은 안했음-ㅋ 대화를 했다구요-ㅋ)
그리고 이 1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져서 정말 크게 저에게 와 닿았구요.
주당 3시간 * 17주 = 51시간...
요게 작아 보이는 듯 해도, 17주 후에 저에게 남은건 아마 510시간의 가치였을겁니다.

 

요즘도 입이 근질근질 하고 영어로 수다가 떨고 싶으면
다시 ESP가 하고 싶어요.
하지만, 요것만은 따로 수강할수 없다는거...
그래서 호주인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참...없네 그랴...

 

이건 그때 나의 튜터중의 한사람, 지금은 SPC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PATRICK과 EVA와 즐거운 점심입니다..
저의 마지막 근무날에 말이죠...
요즘도 궁금하고 모르는거 있음 제가 P~ATRICK~~!!!!!!!!!!!하고 마구 불러대니까..
이제 나 보면 도망가요...ㅋㅋㅋ 저때는 감히 나에게 꿀밤을 주기까지...
이 싸~람이 누님한테 존경심이 없어 당췌~!!!
그래서 우린 이제 서로 미워해요~~~ㅋㅋㅋ

 

 

예전에는 ESP 튜터를 만날때 학원내에서 만났는데

요즘은 여기 리셉션 앞에서 만나다고 하는군요...

누가 튜터고 누가 학생인지 맞춰 보세요~ 못맞추면 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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