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메이트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갔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스포츠가 농구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체력도 정말 저질입니다. 괜히 폐끼칠까 했지만 이 기회 아니면 다시는 외국친구들과 농구를 하지 못할것 같아서 갔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면 상대팀과 붙는 건데요. 버스를 타고 25분정도 달려 도착한 이곳! 어딘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ㅎㅎ;;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우리팀의 경기를 기다리면서 한컷! 이 경기를 계획한 외국인친구가 우리팀이름은 인터내셔널이다! 라고 했는데요. 이유는 한국2 미국1 벨기에 1 덴마크 1 영국 1 이 팀 구성원이기 때문이었죠 ㅎㅎ;; 차례가 되었습니다.
뭐 아마추어팀끼리 붙긴 하지만 상대팀은 호주인인지 어떠진 몰라도 백인팀 ㅋㅋ;; 뭐 아시안은 얼마 없었지만요 ㅎ 경기는 총 2코트로 각각 20분씩 경기에요. 처음 10분은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자마자 저의 체력은 고갈되어 눈앞이 반짝반짝했죠.... 그리고 5분남기고 교체... 그때까진 3:0이었네요. 코트 밖에서 쉬면서 보니 상대팀에 비해 급조된 팀이다보니 확실히 팀워크가 딸리는게 보이더라구요 ㅎ 후반전 10분이 지나 다시 교체해서 들어갔는데요. 후반전에 다들 지쳐서 그런지 골을 좀 먹히더라구요. 울팀도 좀 넣었지만 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역시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패스패스가 안되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 큰점수가 차이나지 않았기 떄문에 저희는 다음엔 팀워크를 더욱 강화해서 이기자고 다같이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엔 천근만근.... 그래도 호주에 와서 외국인친구들과 농구를 같이 하니 한국에서 생각했던게 실제로 일어나 기분이 좋았고, 오랜만에 운동으로 폐를 혹사시켰지만 뿌듯했습니다!